낙동강 승마길

구미시의 한 공원 그리고 여름

잘 몰랐는데 이곳을 승마길이라고 부르고 있어서 그런 줄 알았다. 말을 타고 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에 말을 타고 도로를 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서 걸어보았다. 물론 말처럼 빠르게 뛰지는 못한다. 실제로 이곳에는 구미시 승마장이 자리하고 있다. 말을 여러 번 타보긴 했지만 엄청 잘 타는 편은 아니다. 첫 술에 배부를지 알았는데 대여 번쯤 했는데도 배부르지가 않아서 관심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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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공식으로 운영하는 승마장으로 대한승마협회는 작년 12월과 올해 5월 총 2차례의 현장실사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5월 26일, 구미시 승마장을 국제공인 승마경기장으로 지정했다. 이는 2011년 승마장이 준공된 지 10년 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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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풍광이지 않은가. 선산·옥성 자전거 명품길 약 38km 구간은 낙동강 제방과 들길을 따라 이루어진 코스로 선산 죽장리 5층 석탑과 선산 독동 반송, 옥성 농소 은행나무, 옥성 자연휴양림, 구미승마장 등으로 걸어볼 수 있다. 여름에는 준비가 없다면 탈진하기 딱 좋은 명품길이다. 단 자신이 소유한 말이 있다면 괜찮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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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광인데 정말 덥다. 1억 4,960만 km 거리에 있는 태양이 이렇게 필자에게 영향을 미칠지는 몰랐다.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불과 50만 km 정도였으니 태양까지 가려면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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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생태를 알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낙동강 승마장이 있지만 구미시에서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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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유일의 공식 승마 길인 낙동강 승마길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조성한 의미한다. 구미시는 올해 제102회 전국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사업비 33억여 원을 투입해 마사동 증축, 경기장 규사 부설, 관람석 보수, 조명시설 교체 등의 보완공사를 완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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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공간이어서 참 좋기는 한데 겁내 뜨겁고 덥다. 어디 태양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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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연 속의 꽃들은 태양이 좋은 모양인지 만개해서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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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승마장에는 방문객들이 숙박할 수 있는 건물들이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만들어져 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낙동강의 풍광을 보기 위해서 가고는 싶었지만 물도 없고 수건도 없고 혹시나 없는 체력에 가다가 쓰러질까 봐 포기하고 그냥 이곳에서 승마장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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