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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가치

Photography = Phos + grapho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을 이해하지만 보는 것과 이미지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진을 찍게 되면 그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이미지에 포착하여 담게 된다. 사진기법(Photography)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인 빛(Phos)과 글쓰기(grapho)에서 유래하였다.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어떤 사람은 글을 쓴다.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이미지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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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밖을 나가려고 했는데 차의 뒷좌석의 문의 도어 손잡이에 위에서 떨어진 낙엽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직 가을이 지나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싶었던가. 우연하지만 이미지로 그 의미를 담아서 보여주는 듯하다. 가을은 운율을 담은 시처럼 주변의 환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전달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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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공원은 현재 한참 변신 중에 있었다. 작년과 별다르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분명하게 변한 것들이 많이 있다. 같은 공간이라도 매년 색감의 변화가 다른 것이 계절의 진실성이 있는 듯이 자연에 알맞은 곡선을 이루면서 사뿐히 고개를 든 처마 끝의 동춘당 공원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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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과 8일에 동춘당공원에서는 201 재미와 웃음이 있는 정책박람회가 열린다. 이름하여 박장대소 정책마당이다. 동시에 이곳에서는 지난 10월에서 12월까지 소대헌 호연재 고택에서 전통서당, 도심을 물들이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일명 인성 예의지국을 만들어간다는 콘셉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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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대소 정책마당 행사에는 정책토론, 초청 강연, 예산학교·주민참여예산, 실패 공감토크쇼, 타운홀 미팅, 정책 홍보·체험부스, 실패 공감 부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로 마련해 구정 정책을 보다 쉽게 체감토록 접근한다. 전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고, 코로나19에 대비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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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한국의 미는 동양적인 미를 담고 있다. 서양적인 미는 비례와 과학이 가미된 구조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가는 나무들을 보면 빛의 조화에 따라 자연의 채색이 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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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전통서당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소헌재 고택이다. 살아서는 자신의 시를 남겼지만 여성이어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렇게 그 시와 시에 스며든 생각이 남아 사람들과 소통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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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2.0은 그동안 목표로 삼았던 중앙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자치분권 1.0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세계의 변화 UCLG와 같은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2022 대전 세계 지방정부 연합 (UCLG) 총회에서의 주제는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다. 지방자치의 날(10월 29일)은 지방자치에 대한 성과를 알리기 위해 2012년 지정된 법정기념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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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은 사람마다 차원이 달라진다. 개개인의 감수성과 통찰력의 깊이에 따라 그 삶의 차원 또한 상당히 달라진다. 삶의 온전한 깊이와 차원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외부의 자연, 사람의 변화를 통해서는 알 수가 없다. 삶의 의미를 묻는 것은 지금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느끼느냐에 대한 가까운 질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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