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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05. 2021

화성 생태

아리와 폴짝이의 화성 습지

화성은 몇 년 전부터 여러 번 가본 도시로 기존의 이미지가 가지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생태적인 색깔이 많은 곳이었다. 화성의 바다는 서해의 웬만한 지역의 바다보다 넓고 방대하며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고 있었다. 다리만 하나 건너면 충청남도이고 충청남도의 가로림만 하고도 가까이에 있다. 생태는 탄소중립과 얼마나 많은 연관성이 있을까. 

화성 습지 생태 사운드 교재는 두 번째로 받아본 것이다. 이 사운드 교재는 '습지를 부탁해'를 바탕으로 매향리 갯벌, 화성호, 화옹지구 간척지 일대를 포함하는 화성 습지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화성 생태문화 여행’은 화성시 서해안의 생태적 가치와 매향리가 되찾은 평화를 통해 화성시 공직자들의 지역 자긍심을 고취하고, 수원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만든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전에 받은 것과 달리 이번 것은 화성의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여러 가지 색을 담아두었다. 사운드 버튼은 10개로 되어 있는데 칠면조, 화성호 삼총사 전반부, 화성호 삼총사 랩, 검은 머리 물때새소리, 수달 세 마리, 수달 소리, 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 소리, 화성 습지 한 바퀴, 꼭꼭 약속해, 화성호 삼총사 후반부가 담겨 있다. 

간단한 이야기와 함께 버튼을 누르면 소리나 노래가 나와서 직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검은 머리 물때새는 시베리아에서 화성호로 날아온 검은머리물떼새 귀하고 귀한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멸종위기 저어새나 긴 부리에 황색 갈색 털 검은 갈색 세로무늬가 작은 큰 새 멸종위기 알락꼴마도요도 있다. 

수달은 생태계 군집 규모와 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종으로, 장점마을에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하천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종이다. 

생태, 자연, 평화, 공존, 평온 등은 단어의 공통점이 느껴진다. 우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면서 외부의 자극이나 혹은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화성이라는 곳은 생태가 살아 있던 도시로 태양계의 미지의 행성 화성처럼 그 자체로만으로 오래되면 좋을 듯하다. 요즘에는 악보를 보는 일이 많다보니 조금씩 음계가 익숙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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