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의 마레트 골프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질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게 중요한 것으로 건강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심장박동수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정상화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판단해볼 수 있다. 생활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코로나19에 모든 생활패턴이 흔들리면서 마음처럼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활운동과 좋은 운동으로는 몸 펴기에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볼 수 있는 요가와 걸을 수 있는 두 발만 있으면 해 볼 수 있는 걷기가 있다.
주변에서 걷기에 좋은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장을 도는 방법도 있겠지만 사람의 시선의 변화에 따라 정신도 달라지기 때문에 시선의 변화가 있는 곳이 더 좋다. 금강변에 자리한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에는 천변으로도 걸을 수 있고 위에 있는 공원에는 생활운동으로 적합한 마레트 골프장이 있다.
성장은 우리 경제와 정치와 깊이 연관되면서 경제와 정치 시스템은 성장 없이는 존속할 수가 없다.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과 여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되는 것은 앞으로 변화되는 사회와 발맞추어 나아갈 필요가 있다.
금강변을 돌아보고 위에 자리한 공원으로 올라가 본다. 이제 잔디도 모두 갈색으로 채색되어 변해 있었다. 12월인데도 생각보다 춥지는 않다. 언제 다시 겨울을 느끼게끔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생활운동을 하기에는 적당한 온도다.
일반적인 골프와 달리 가벼우면서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는 여러 번 본 적이 있지만 마레트 골프는 처음 보았다. 파크골프는 코스의 길이를 보면 일반적인 골프의 Par3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렇지만 공이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100미터가 넘는 경우 Par5로 표시되어 있다.
파크골프장과 마레트 골프장은 비슷해 보인다. 골프채가 다르다는 것만 빼면 거의 유사해 보인다. 마레트는 작은 망치라는 뜻으로 유럽과 일본에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조성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다.
골프장처럼 큰 연못이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자연을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코스를 조성해두었다. 이곳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의 전체 코스길이는 879미터로 총 18홀로 만들어져 있다.
이제 1홀부터 시작을 해볼까. 채를 직접 보았는데 파크골프의 채보다는 힘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작아 보여서 멀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혼자서도 즐기고 있는 분이 멀리서 보인다. 총총걸음으로 치고 나가고 치고 나가면서 홀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한낮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망치가 앙증맞으면서도 귀엽다. 1998년 겨울올림픽이 열린 일본 나가노 현 사쿠 시의 경우 인구 15만 명에 50여 개 구장이 조성돼 있을 정도라고 한다. 게이트볼보다는 조금 더 골프에 가깝고 골프장보다는 접근성이 좋다.
생활운동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생활 반경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요즘은 실내 운동도 쉽지 않은데 날은 추워지고 있다. 이제는 생활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