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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11. 2021

기운의 도약

2021년 그리고 2022년~~

필자는 세상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편이다.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필요 없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수많은 사람들을 본다. 너무 애쓰지 않을 것에 애를 쓰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모든 것에 흐름이 있고 기회는 있다. 때론 알지 못하는 것이 방향을 바꾸는 것 같기도 하다. 

균형적인 투자대상으로 금을 사 왔는데 물론 금펀드도 있고 은행도 있지만 여러 조건이 좋은 것을 이용해 실물 금을 산다. 이번에 우연하게 본 것은 황금열쇠였다. 너무 이쁘고 가치 있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세 개를 더 샀다.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 왕들에게 주어진 세 개의 반지를 연상하면서 말이다. 양자역학이라는 단어는 '덩어리'를 뜻하는 독일어 퀀텀을 번역한 것으로 '불연속적인 덩어리의 흐름'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그래서 퀀텀점프라고 하면 생각과 사고, 방법과 행동에 있어 엄청난 점프를 의미한다. 다른 점프로의 위대한 도약을 의미한다. 

모두 각각의 의미를 담은 황금열쇠들이다. 모두가 모든 능력을 가지지 않았다. 부족한 것과 강점이 각자에게 가졌다는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그렇다고 해서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각각의 다른 색깔을 가진 열쇠라는 의미가 있다. 

부정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보다 과도하지 않은 긍정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가능성이 훨씬 높다. 데미안에서 알에서 깨어난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로 신성과 마성, 선과 악이 혼재되어 있는 신비로운 신이다. 성장이나 성숙도 모두 선과 악의 양면적인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에 열쇠는 스스로에게 있다. 세상에 못 열 문은 없다는 것은 흐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위대한 예술이 본질에 대한 탐구에 도움을 주는데 무언가의 근본이 되는 성질, 원형이 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부가적이고 일시적인 것들을 본질로부터 구분할 수 있다.

외부의 상황이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가만히 중심을 잡고 서서 바라보면 길이 보인다. 돈의 결핍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목적에서 수단으로 전이되면 안정적이지만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리면 스스로가 망가지게 된다. 시간은 그렇게 지나가며 2021년을 모두 채워간다. 황금은 변화무쌍한 금속이다. 그래서 열쇠에 더 걸맞은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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