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치

이온 플럭스와 이퀄리브리엄이 보여준 정치

어떤 당의 후보가 되었던지간에 A.I. 정치는 국민에게 치명적인 결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역사 속에서 지도자가 부재한 가운데 그 메시지를 중간에서 왜곡해서 말했던 간신 같은 사람들의 사례는 아주 조금만 노력해서 찾아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무리 새로운 기술이라도 접목을 해야 할 것이 있고 접목되지 말아야 될 것이 있다. 정치는 A.I. 가 들어가면 절대 안 되는 분야다. 정치인들은 수많은 실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이 의도치 않게 노출된다. 그 과정에서 그 사람의 말했던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정치가 이미지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한적인 영역에서 머물러야 한다. 기술로 포장하고 이미지로 사람의 눈을 가릴 수 있는 기술인 A.I. 는 사람을 세뇌시킬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선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그 선함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 보이는 대로 보여주고 메시지는 스스로가 전달해야 한다. 그걸 트렌드나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결국 영화 속 세상이 실체로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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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이온 플럭스나 크리스턴 베일의 이퀄리브리엄은 그런 정치의 극단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세상에 보는 것 중에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을까. 자신이 말한 것이 사실처럼 포장이 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조직이 사람의 생각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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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갇힌 사고와 제한된 경험을 열어주는 것이 지식이다. 눈을 뜨게 하고 머리를 깨우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 지식이다. 지식이 참되고 올바르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식을 생산하는 주체를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온 플럭스라는 영화 속에서 그녀는 완벽한 사회이자 최고의 인류문명을 구현한 도시라 일컬어지는 “브레그나”의 감춰진 음모와 모순에 저항하는 사람이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완벽한 것만큼 완벽한 모순은 없다. 완벽이라는 것은 모든 가능성의 싹을 자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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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브레그나의 독재자에게 저항하는 최고의 비밀 첩보원인 이온의 이야기나 일련의 규제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물 제거의 임무를 맡은 정부 최고의 요원이었던 존 프레스턴은 마인드를 통제하고 마음대로 모든 것을 누리려는 특권층에 대항하는 사람들이다. 근원적이 미래 세계를 회색으로 만들지 녹색이라는 부드러운 색이 남아 있는 세계로 만들지는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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