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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3GO

논산 덕지길에서 성신 유원지까지

사람마다 보폭이 다르겠지만 대략 하루에 5,000보를 걸으면 3.5km을 자신의 발로 걸어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만보가 건강의 지표처럼 생각되기도 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한다. 만보계를 생산하는 업체에서 제품의 판매를 위해 만보라는 수치를 내세운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5,000보를 넘으면 운동효과가 있다고 한다. 걷는 방법이 모두 다르겠지만 운동장을 계속 도는 방법도 좋지만 주변에서 걷기에 좋은 구간을 정해놓고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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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 지형적인 특징을 보면 논산시내로 큰 하천이 흐르는 형태가 아니라 논산시를 감싸듯이 논산천이 흘러가고 있다. 우측의 탑정호에서 논산천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면 강경포구까지 이르게 된다. 논산천이 논산을 휘어 감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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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천변을 중심으로 3.5km 정도가 되는 구간을 찾아보았더니 논산천의 덕지 2동 회관이 있는 곳에서 시작해서 저 아래에 상신 유원지까지의 구간이 딱 적당하다. 왕복하면 만보 정도를 걸어볼 수 있는 구간이다. 논산천은 상당히 넓은 곳이어서 사람과 마주칠 일은 많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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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논산시 모바일 앱 '워크 온'을 통한 '논산시와 함께하는 2022년 1530! 걷기 습관 만들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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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목표를 운동으로 삼은 주민들을 독려하고,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통해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걷는 구간으로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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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달성되는 걸음 수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참여자는 적립된 마일리지에 따라 힙색, 텀블러, 등산 스틱 등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꾸준한 걷기를 실천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도의 시상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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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은 탑정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구간이어서 탑정호 마라톤 코스에도 들어가 있다. 구간마다 km가 표시가 되어 있는데 마라톤을 해보실 분들은 이곳을 평탄하게 이어져 있는 이 구간을 뛰어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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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는 논산천의 구간은 광활하기만 하다. 무작정 걸어서 이곳까지 오면 하루에 걸을 수 있는 5,000보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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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동에서 논산천 합류부까지 총 2.15km에 이르는 중교천은 완만한 경사로 하천수가 정체돼 악취·해충이 발생하는 등 수질 오염이 심각했는데 이곳에 수변도시를 위한 개선이 이루어지면 구간이 확충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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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천의 중간으로 와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곳은 성신 유원지 구간이다. 어느 곳이 유원지로 조성되어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인 유원지와 달리 천변 휴식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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