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episode

사람의 마음에 의미를 담는 방법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정해진 것도 없고 앞으로도 정해질 가능성도 없다. 삶에서 선택은 항상 풍족할 수는 가능성과 문제의 여지를 가지고 앞으로 시간이 나아가게 된다. 시간은 역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자신이 뿌려놓은 씨앗은 어떤 방식으로 든 간에 열매를 맺게 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탑건 매버릭이라는 영화는 미군의 전략 자산을 동원하고 스토리가 맞추어지고 실제 전폭기 탑승과 모든 경험을 부여하였는데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가 얺다.


Episode 1 시작된 공격


만약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이 글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안하면 좋을 듯하다. F/A-18 슈퍼호넷은 탑건팀이 운용하는 주력기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볼 수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작전을 위해 2대씩 편대를 이루어 4대가 적진으로 향하는데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거의 동시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함께 간다. 저공비행을 위해 날아가는 F18위로 날아가는 토마호크와 거의 같이 비행을 하게 된다. 토마호크는 정밀한 타격이 가능해서 지금도 매우 유용한 전략자산이기도 하다. 대신 속도가 빠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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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 친구의 아들


매버릭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간다. 그렇지만 친구의 아들 루스터는 같은 길을 걸으려고 하는데 자신이 사관학교의 입교를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 그 아들을 계속 들어오지 못하게 만든다. 친구 와이프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걸 모르는 루스터는 매버릭이 무려 4년 동안 자신의 앞길을 방해했다고 생각하며 그를 원망하며 살아왔다. 위험한 작전에서 루스터를 빼려고 하지만 단순히 그를 살리기 위함이 아니라 순간적인 판단이 느리다는 그의 단점 때문이기도 했다. 탑건 조종사로서 때론 아무 생각 없이 결정을 해야 될 때가 있다. 1초가 자신의 생명과 동료의 생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전은 성공했지만 지대공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플레어가 모두 소진한 루스터를 위해 매버릭은 자신을 희생해서 그를 구한다.


Episode 3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


탑건은 말 그대로 미 해군의 전투기 조종을 하는 장교중 1% 이지만 5세대 전투기 이후에 조종사의 능력의 차이로 인해 결과가 크게 나지 않게 되었다. 즉 우수한 조종사를 만들기 위한 투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아마 10년만 지나면 미국에서 사람이 타지 않는 전투기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드론과 같은 무인 조종기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버릭은 훌륭한 조종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위험한 임무에 지원하게 된다. 코로나19와 인플레는 사람이 설자리를 많이 없어지게 만들 것이다. 사람들이 꼭 필요한 분야가 아니라면 자동화와 기계가 대체하지만 그 속에서도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은 더 필요한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다.


Episode 4 평생의 친구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제독으로 자신의 경쟁자였던 아이스맨은 매버릭의 가장 좋은 언덕이 되었던 사람이다. 실제 영화 속에서도 말이 거의 없는데 아이스맨의 발 킬머가 실제 후두암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은 할 수 없는 발 킬머는 톰 크루즈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다. 아이스맨과의 마지막 포옹을 하던 매버릭에게 '너와 내가 최고의 조종사였다'라고 말하자 농담처럼 '이 좋은 분위기를 망치지 말라'라고 대꾸해주는 거의 재치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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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 친구 같은 연인


영화 속에서 매버릭은 평생을 자유로운 영혼으로 대립하는 삶을 살았다. 덕분에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살 수밖에 없다. 사랑했지만 여자를 떠나는 것도 일상다반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니라는 여자는 그를 친구처럼 연인처럼 평생을 챙겨주기도 했다. 돈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매버릭에게 남은 것은 많지 않았지만 그를 사랑하였다. 딸에게는 온전한 어른의 삶을 보여주려고 했던 페니는 잠자리를 같이했던 그에게 창문으로 몰래 나가라고 한다. 그렇지만 2층에서 겨우 잘 떨어진 매버릭은 창문으로 딸과 눈이 마추진다. 당황한 그에게 딸은 다시는 엄마를 떠나지 말라고 말해준다.


Episode 6 부캐


사람은 모두 본모습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고 마치 살아 숨 쉬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때도 있다는 의미다. 탑건의 조종사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이 아닌 캐릭터 같은 별칭이 있다. 영화의 주인공 매버릭과 아이스맨, 행맨, 피닉스, 팬보이 등은 모두 별칭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이름보다 코드네임과 같은 작가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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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7 F14 톰켓


사람의 마음에 의미를 담는 것은 어디까지나 진실된 것이 가장 오래 남는다. 1986년에 개봉한 탑건의 주인공 전투기는 F14였다. 지금은 골동품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미 해군의 주력기였다. 큰 덩치만큼 묵직한 무기들은 듬뿍 실고 날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매버릭은 루스터를 위해 대신 지대공 미사일을 맞으면서 추락한 가운데 살아남았지만 지휘관의 귀환 명령을 어기고 루스터 역시 매버릭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가 5세대 전투기에게 추락당한다. 둘이 탈출하기 위한 것이 적국에 남겨진 F14였다. 밀레니엠 세대인 만큼 F14를 몰아본 적이 없는 루스터는 F14는 골동품이었지만 매버릭은 친숙한 친구 같은 존재였다.


매버릭은 다음 세대인 젊은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전략을 짜는 지휘관의 작전은 조종사가 일부 희생되는 것은 염두에 두었지만 그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작전일지라도 사람은 희생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세상은 조금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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