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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20. 2022

교류하다.

평생교육으로 나아가는 시민의 미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살아간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은 우리가 먹고사는 일에 쓰이기도 하고 자신이라는 존재를 부각해주기도 한다. 각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지식을 쌓은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분야에 국한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기회와 해결방법을 다른 분야와의 교류를 통해 얻기도 한다. 

충주시의 평생학습 교육원과 교류를 위해 출발지인 옛 충남도청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한 변호사가 죄 없는 학생을 변호했던 이야기다. 교류를 통해 변호사에게는 돈보다도 더 중요한 사람이라는 가치와 헌법이 왜 존재하는지를 증명했던 이야기다. 

한국에는 인구 규모가 다른 수많은 도시들이 있다. 비슷비슷한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도시마다 특색에 맞춰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충주시의 평생교육원은 충주시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처럼 교통과 온라인으로 연결이 상시적으로 되었을 때의 교류와 과거의 교류는 달랐다. 자신이 사는 공간과 다른 공간과 교류를 하게 되면,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지 않는 물건을 다른 고장에서 가져오고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은 다른 고장에 팔 수 있으므로 더 편리하고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교류였다.  

충주시는 2021년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가 된 곳으로 전국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충주의 평생교육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지금도 현재 필요한 것과 미래에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평생교육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먹고사는 것을 위해 배우는 것도 있지만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도 있다. 과거에 배우지 못했던 것과 현재 배우고 싶은 것, 미래에 준비하고 싶은 것도 포함이 된다.  

도시규모에 비해 충주시 평생교육원의 공간들은 여러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잘 갖추고 있었다. 충주시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 접근성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어떤 교육들이 진행되었는지 들으면서 교류를 하였다.  

평생교육원의 1층에는 사람들이 읽으면서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을 갖추어두고 있다. 

배움이라는 것은 인생에서 철학이라는 등대에 불을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때로는 진지함, 재치, 엉뚱함마저 인생의 힌트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조금은 엉뚱할 때도 필요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철학은 답을 찾아줄 것이다. 

교류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공자를 인용해본다. 배우고 제때 익히며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듯이 교류하고 결국에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며 인생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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