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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01. 2022

가을 감성 뱃놀이

화성 뱃놀이 축제 '문화를 담은 바닷길, 섬을 여는 하늘길'

가을 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무얼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무얼 하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지는 것들이 있다.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고 한다. 짧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천천히 하나씩 시도하고 채워보려고 하는 중이다. 지역마다 다른 놀이가 있고 볼거리도 모두 다르다. 

올해 가을에는 이색적인 요트ㆍ보트 승선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지향하며 ‘문화를 담은 바닷길, 섬을 여는 하늘길’을 즐기는 승선 프로그램과 해양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화성시 대표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있다. 

제부도는 화성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로 첫 손에 꼽을만한 곳이다.  올해의 화성의 뱃놀이 축제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트 승선체험 및 수상공연, 바람의사신단 시민 댄스 퍼레이드, 피크닉존, 공공예술전시, 미디어 전시관, 마린 플로깅, 야간 공연 프로그램 등이 있다.  

해무가 펼쳐지는 화성의 바다에서 절경을 보고 있으면 그 인상이 오래간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속한 섬인 제부도는 서신면 송교리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다. 

하늘을 나는 체험으로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은 바로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노을이 지는 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섬까지 가는 경험은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해준다.  

소형 범선을 이용하는 스포츠로 네덜란드에서 기원하여 영국에서 발전한 요트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저 중앙에 두꺼운 철판을 붙여 무게 중심을 낮추어 배의 복원력을 좋게 한 배로서 먼바다 항해에 적합한 킬보트를 선호한다. 


여기가 어떠하든 저기가 어떠하든 떠난 들 어떠하든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피크닉 가방을 하나 들고 떠나도 좋고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우고 가도 좋다. 무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 설레지 않을까. 아무튼 시간을 잘 지나가고 있다. 벌써 9월이니 이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 될까. 


사진출처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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