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Mar 19. 2023

청소년의 야영축제

올해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밖에서 자는 것을 보통 야영이라고 부른다. 야영을 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짐으로 자연과 접하는 일이기도 하다. 캠핑이나 야영 같은 것이 익숙해지고 있는 요즘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축제가 한국에서 열리는데 바로 새만금의 드 넓은 공간에서 열리게 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의 총면적은 약 8.8㎢로, 길이가 가장 긴 구간을 기준으로 가로 6.1㎞, 세로 1.8㎞에 달하며, 잼버리 야영장의 한쪽 면이 바다와 접하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되어 있다. 

새만금이 처음 매립되었을 때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농경지 확보였다. 그렇지만 농경지가 충분해지며 새만금은 대규모로 조성되는 도시로 계획되고 있다. 세종시가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도시였다면 새만금 도시계획은 여러 기능이 복합된 신도시로서의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오래전에 부안에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이다. 

새만금도 신재생을 이용한 도시로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는 곳이다. 신재생을 한다는 것은 거대한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먼 곳까지 송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까운 곳에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2023년에 열리게 될 잼버리를 기념하기 위한 잼버리공원이 조성되었다. 

전 세계 170여 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 행사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대한민국이‘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새만금에서 열리게 되는 잼버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제인 'Draw your Dream!'은 스카우트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참가 자격은 만 14세에서 만 17세 청소년(2005. 7. 22. ~ 2009. 7. 31.)으로, 스카우트 대원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대학생과 지도자)들은 행사 운영요원과 대지도자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위해로부터 안전(Safe from Harm) 교육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동안 청소년과 성인을 위해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잼버리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금은 바다였던 공간을 메워서 대지를 조성했기 때문에 기존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곳이다. 새만금은 정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정부부처가 연결이 되어 있다. 도로·공항·항만·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신항만의 조기활성화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양수산부,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개발면적 18.5㎢(560만 평)에 2030년까지 약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정주인구 3만 명 규모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축제이자 청소년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것을 배워볼 수 있는 Better World Tent(명칭 및 콘셉트는 최신 세계 동향 및 팬데믹 이후 시기를 반영하여 조정될 수 있음)는 세계 스카우트의 정신이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는 장소도 만들어지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동백, 꽃이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