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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15. 2023

낯선 여행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생명농업관이 재개장했습니다. 

살다 보면 어떤 것은 반짝이는 것을 보고 어떤 것은 반짝이지 않고 죽어간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고 맞지 않는 것도 있다.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해야 되는 것이 있고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음에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 보통은 낯선 것들이 그런 감정을 만들어낸다. 어릴 때는 새로운 것이 그렇게 재미있고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느낌은 피해야 되는 것이라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소비하고 먹고 배출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한다. 생명의 근본에는 식물이 있다. 식물이 없다면 우리는 모든 음식을 소비할 수가 없다. 

청주에 자리한 미래지테마공원의 생명농업관이 상시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곳을 방문할 수가 있다. 입장료는 없으니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 

꽃의 색이 더욱더 밝아지는 시간에 방문한 미래지테마공원의 생명농업관으로 들어가 본다.  

가로수 영상회 사진전이 먼저 눈에 뜨인다.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농촌진흥사업의 연구개발 계획으로, ‘농촌진흥법’ 제5조에 따라 도의 농업기술 발전에 관한 중장기 목표와 기본방향, 추진과제를 담아 수립·추진하고 있다.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람마다 느끼는 농업과 농촌, 농민의 모습이 제각각 다를 수 박에 없다. 누군가에게는 사회가 챙겨주고 도와줘야 할 지원대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사회전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생산성 낮은 분야로 보기도 한다. 

멀리 있는 식물원은 가기가 쉽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자리한 농업생명관에서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쉴 수 있도록 공간도 만들어두고 인증숏도 찍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잘 배치해 두었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필립 레너드(Phillip Lenard) 박사가 폭포수에서 음이온이 다량 생성되어 공기가 정화되는 원리를 규명한 이래로 ‘레너드 효과 (Lenard effect)’ 혹은 ‘폭포수 효과(waterfall effect)’로 부르고 있다. 그래서 물소리에 사람들이 평온을 느끼는 모양이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보면 더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숲 속의 식물들에서 치료물질 피톤치드(phytoncide)는 1937년에 보리스 토킨이라는 생화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식물에서 만들어지는 테르펜은 알파파(alph α)를 증가시켜 강한 집중력의 뇌파 기능을 활성화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겉에서 볼 때와 안으로 들어와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한반도 관속식물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는 20세기 초 주로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식물은 다세포단계에서도 세포벽이 여전히 생기며 원형질 연결사로써 세포 상호 간의 연락을 한다. 사람보다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많은 것들이 연결이 되어 있는데 사람은 식물에 의존하여 삶을 유지하여 왔고 앞으로도 식물을 벗어나서는 삶을 유지할 수 없다.

요즘 보면 도시농업이라던가 벽면을 활용해서 식물을 기르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활용에만 치우친 나머지 자연계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어 자연보존 및 자연보호의 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것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테리어 중에 식물을 활용하는 것도 있다. 사실 식물을 잘 키우기만 한다면 가습기 같은 것이 집에 없어도 된다. 식물은 실내 미세먼지를 잡아주고 공기정화, 냄새제거라던가 습도 조절도 해준다. 생각보다 식물은 사람을 많이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식물을 사용한 인테리어는 식물과 인테리어를 합쳐서 플랜테리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방이나 욕실에도 걸어도 어울리는 것이 식물이다. 다양한 색감을 활용하여 집에 색채감을 더해줄 수가 있다. 

꽃 혹은 식물은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이 사람의 반응에 즉시 반응한다면 반려식물은 즉시 반응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시간이라는 긴 흐름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식물의 장점이다. 


#청주가볼만한곳 #청주생명농업관 #생명농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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