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의 항구

인기 있는 휴양지, 붕타우

베트남의 아름다운 휴양지이며 호찌민시와 가까운 곳에 있는 여행지 붕타우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도시이다. 동남아의 해수욕장과 다른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해수욕장은 색다른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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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고 해야 하나 강이라고 해야 하나 황토가 많아 매우 탁해 보이기는 하지만 저래뵈도 수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한다. 배로 가는 것이 차로 가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르다. 그래서 호찌민에서 배를 이용해 붕타우로 넘어가 본다. 가는 시간은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다.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몰라도 주로 해외 TV 프로그램이 방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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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멀미를 느낄 정도로 배가 흔들리지는 않지만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배의 외부로 나가면 상당한 바람을 그대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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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붕타우에 배가 도착하고 그곳을 가려는 외국인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다. 호찌민의 밤거리에서 보았던 익숙한 얼굴들도 여럿 보인다. 붕타우에는 4개의 해변이 있는데 날이 따뜻해서 언제든지 수영이나 해양스포츠를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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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려는 배들로 좁은 항구가 북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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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늘이 상당히 맑다. 베트남이나 태국, 필리핀 등을 여행 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하늘색이 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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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를 가장 먼저 맞이해주는 것은 익숙한 할아버지가 웃고 있는 KFC다. 한국에서도 요즘에는 가맹점이 많이 줄어서 찾기 힘든 저 프랜차이즈를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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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물가는 어디든 가든 한국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식당에서 2,000원 정도면 현지식으로 잘 먹을 수 있고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고 다닐 수 있는데 오토바이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10 ~ 15달러 정도면 대여가 가능하다. 베트남 택시를 여러 번 이용했지만 한국의 몰지각한 일부 택시기사들처럼 바가지를 씌우는 사람은 만나본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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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타우가 괜히 프랑스 식민지의 총독이나 베트남의 대통령 별장이 위치해 있던 곳이 아닌 모양이다. 동남아의 다른 곳과 달리 도시의 특색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휴양지로서의 매력도 충분하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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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태양 때문에 이곳 현지인들은 4시가 좀 넘은 시간에 수영을 하려고 이곳으로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베트남 사람들도 얼굴이 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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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에서 동남쪽으로 125km 떨어진 붕타우는 호찌민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 휴양지이다. 거리상으로 본다면 대전에서 대천해수욕장 정도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개인적으로 대천해수욕장보다는 매력이 20배쯤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붕타우에서만 3박 4일 정도 묵으면서 돌아다녀볼 셈이다.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그냥 쉬어도 좋은 공간 붕타우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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