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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y 10. 2023

맑은 여행지

봉화의 테마로 조성된 은어송이테마공원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고기이자 오래전부터 조선왕실에 진상품이 된 물고기가 있다. 바다에서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며, 봄이 되면 몸길이가 7㎝ 정도로 되어 다시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1년생 어류이며 큰 것은 30㎝ 정도까지 자라지만 보통은 20㎝ 내외로 자란다. 맑은 물이 흐르는 경북의 여행지 봉화를 대표하는 물고기인 은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경북 봉화군에는 은어와 송이를 특화하한 테마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다.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은 경북봉화군 봉화읍 석평리에 위치해 은어나라와 송이나라로 나눠어 조성이 되어 있다.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은어와 송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지역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와 각종 문화예술 공연의 장소로 활용이 되어 있다.

음악소리와 함께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나무를 아름답게 밝혀주는 은은한 조명들이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야간에 이곳을 찾아와야 할 듯하다.

봉화읍 석평리 642-1에 자리한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에는 그라운드 골프장, 이벤트광장 및 야외무대, 은어벽천, 은어회랑길, 은어포토존, 어린이 놀이터, 송이조형물, 송이전망대, 수변데크등이 조성이 되어 있다.

모든 지역마다 지역특산물이 있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하여 테마공원등을 조성해 둔다. 송이는 소나무와 공생 생활을 하는 것으로 소나무의 뿌리에 외생균근을 형성하여 발생하며 뿌리의 성장과 함께 차차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는데 가격이 비싸서 주로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열린 공간이어서 이용할 수 있지만 주로 물과 관련된 시설이 많이 있어서 여름에 봉화군민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더위는 언제부터 시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긴 여름을 보낼 듯하다.  

은어의 생태에 대해 접해볼 수 있도록 정보도 접해볼 수 있다. 여울진 곳에 사는 은어는 각기 영역을 형성하여, 일정한 반경 안에서는 다른 은어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은어는 하천의 바닥이 자갈이나 모래로 된 맑은 물에서 여름철을 보내면서 성장하고, 가을이 되면 산란한다.

은어가 4, 5월경에 하구 가까운 바다에서 월동한 치어가 하천으로 올라와 상류로 향하면서 성장하니 지금쯤 봉화의 어딘가의 하천에서 자라고 있을 것이다. 돌자갈에 덮인 여울진 곳에서 산란하며, 산란 후 어미는 모두 죽는다고 한다.

모든 생명체에는 생명주기가 있다. 은어의 생명주기는 보통 1년이다. 은어 숲불구이도 맛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먹어보지 못했다. 자연산 송이는 충북지역을 지나다니면서 몇 번 사서 먹어보았다. 봉화군에서 나오는 송이도 향이 그게 못지않을 것이다.  

너른 공간에 어르신들을 위한 그라운드 골프장이 조성이 되어 있다. 한국의 테마공원은 지역민의 삶에 유익하고 체험 중시적인 특화된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봉화군의 은어송이테마공원은 은어와 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속성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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