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의 물을 정화하는 신상동 인공습지
어떤 학자의 말에 따르면 마실수도 있다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왜 바다로 보내야 할까. 마실수도 있다면 일본에서도 식수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최소한 식수원은 아니더라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굳이 정성스럽게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로 정화한 물을 아깝게 바다로 방출해야 할까. 우리가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물은 많은 여과과정을 겨처서 각 가정에 전달이 된다. 상수원이 공급되지 않는 특정 도서를 제외하고 우리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상수도를 거쳐서 컵에 담기게 된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정화해서 마실수까지 있는데 아깝게 바다로 왜 내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물은 정말 중요하다. 태양계에서 가까운 행성일수록 무겁다. 행성의 기준은 핵융합을 일으키지 않으며 스스로 구형을 유지할 만큼의 충분한 중력이 있어야 한다. 태양계의 중심으로 갈수록 밀도가 높다. 수성과 금성의 밀도는 상당히 높으며 지구는 그에 비해 낮지만 화성보다는 높다.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으로 갈수록 밀도가 높지 않아 가스형태로 행성의 형태가 유지가 된다.
지구의 밀도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 물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화성처럼 밀도가 낮지 않아 물이 우주로 나가지 않는다. 지구라는 행성은 생명의 기원이기도 한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화성에도 물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부 밀도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다가 인력이 낮아져서 물이 증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점오염원은 공장폐수, 하수처리장 오수 등 수질오염물질이 특정된 점오염원과 달리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넓은 면적에 걸쳐 불특정 하게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말한다. 특정 점오염원이 예측되는 곳을 당연히 처리시설이 있어서 정화해서 내보낸다. 그렇지만 오염물질이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나오는 다양한 오염물질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예측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매년 내리는 집중호우처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호우가 잦아지고 이로 인한 고농도 비점오염원 유입 및 수생태계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예방 및 대응 방안의 논의되고 있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물 순환 개선, 강우 유출수 저감,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대청호반의 수질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이곳 신상동 인공습지도 그런 기능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공습지가 조성이 되어 그동안 신상동 비점오염원의 대청호 유입방지에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기는 하나 사람들이 방문해서 쉴 수 있는 데크길도 만들어두었다. 동구에서 대덕구로 이어지는 길에는 대청호반 신상동~신촌동 구간 2.8㎞ 보행 탐방로를 조성하는 행복누리길이 조성이 되어 있다.
유네스코의 ‘물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20%가 정수처리된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한다고 한다. TV에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없어서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발전된 상하수도시설로 인해 깨끗한 물을 마시고 평균수명을 늘릴 수가 있다.
생태습지와 인공습지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이곳 같은 인공습지에서 살아가는 생물들과 생태습지에서 살아가는 생물들과는 차이가 있다. 일 년의 일정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지역으로, 담수, 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곳이 습지의 일반적인 정의다.
신상동 인공습지와 같은 내륙 습지는 육지 안의 습지를 말하는 것으로, 강의 언저리나 호수, 냇가 등 담수가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지형적인 원인에 의해 우기에 침수되어 형성되거나 강 유역의 범람하는 토양이 침적되어 만들어진다. 이곳은 한 가지 기능이 더 있는데 바로 비점오염원을 처리한 후에 대청호로 유입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육지와 물을 이어주는 중간단계의 생태적 환경특성은 높은 ‘종 다양성’을 보이는데 이곳에도 다양한 종의 동물이나 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양의 퇴적물이 쌓이고 쌓여 오염원등을 제거할 수 있는 대규모 수생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며, 이들 식물을 시작으로,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등 먹이사슬이 잘 형성되어 있다.
금강 수계 최초의 다목적 인공 저수지로 1975년 3월부터 1980년 12월까지 5개년에 걸쳐 4대 강 유역 수자원 개발 계획로 만들어진 대청호는 대전광역시·청주·군산·전주 등 유역 내의 인접 도시에 연간 13억㎥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형호수다. 총저수량은 높이 76.5m에서 80m까지 홍수조절 용량을 합쳐 14억 9000만㎥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진짜 마셔도 되는 물을 일본은 굳이 바다로 왜 내보내는 거지? 마셔보니 너무 맛이 없어서 한바퀴 돌아오면 맛좋아질까란 기대감이 들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