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
에어 풀장, 워터슬라이드, 워터 터널이 운영되는 문암생태공원
중부지방 중 대구나 경산등에서는 폭우라고 말할 정도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그곳에 사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떠내려갈뻔했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쏟아져내리는 폭우는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덥지 않은 것도 아니다. 축축한데 더운 느낌은 꽤나 불쾌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7월이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 물놀이를 제대로 하면서 무더위와 거리를 두어야 할 때가 왔다.
올여름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 물 놀이터 5곳을 개방, 무료로 운영하는데 물 놀이터는 생명누리공원(주중동) , 문암생태공원(문암동), 대농근린공원(복대동), 망골근린공원(용암동), 유기농복합단지(남일면)에 마련되었는데 이곳은 문암생태공원이다. 생태가 살아 있는 이곳은 볼 것도 많고 걸으면서 쉬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좋다.
생명누리공원과 대농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에서는 푸드트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문암생태공원·유기농복합단지 물 놀이터에서는 에어 풀장, 워터슬라이드, 워터 터널이 운영된다. 물놀이터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1일 2시간씩 3회(오전 10시~낮 12시·오후 1시~오후 3시·오후 3시 30분~5시 30분) 이용할 수 있다.
문암생태공원의 앞쪽으로 오면 분수대가 설치가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이곳에서 싸이의 흠뻑쇼처럼 물에 젖어볼 수가 있다.
현재 생명누리공원·문암생태공원 물 놀이터는 개장한 상태이며 대농근린공원과 망골근린공원 물 놀이터는 오는 22일 문을 연다. 유기농복합단지 물 놀이터 개장일은 오는 29일이다.
이곳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공간이었다. 매립을 하던 곳을 새롭게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조금만 과거로 돌려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는 것이 이색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생태공원, 웰빙공원, 가족공원으로 나뉘어 있는 문암 생태공원은 1994년 ~ 2000년까지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지만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2010년 도심형 테마공원으로 개장하여 생태의 중요성과 힐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청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물놀이장까지는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곳에서 더 가깝다.
문암생태공원은 여름이 되면 위에서 물을 흘려보내서 아래의 폭포로 떨어지도록 운영을 하고 있다.
위에서 끊임없이 물이 흘러내려오면서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다.
문암생태공원의 반려동물놀이터는 열린 공간에서 어느 정도의 면적이 부여된 곳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짙은 녹음을 보고 나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문암생태공원의 어린이 물놀이터가 나온다.
개장한 날 찾아가 보았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고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다.
물깊이는 깊은 편이 아니다. 성인이 같이 있는 풀장의 경우 80cm 정도의 수심을 채워두었고 아이들과 유아풀장의 경우는 이보다는 낮게 채워졌다.
2023 청주 어린이 물놀이장의 어린이존은 높이 60cm에 수심은 40cm, 미끄럼틀은 300미터, 영. 유아존은 높이 50cm, 수심은 30cm, 미끄럼틀은 220미터이다.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비교적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이 쉽고, 철저한 수질관리로 어린이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이다.
담긴 물을 보니 깨끗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찾아갔던 날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급약품과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여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있었다. 물놀이 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배려할 예정이다.
1회당 수용인원은 생명누리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300명,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유기농복합단지 100명이다. 물놀이터 이용 시 돗자리는 지참 가능하고 간단한 음식물은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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