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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10. 2023

빈곤 비즈니스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은 무엇일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도 많고 수많은 정치인들이 그런 말을 수없이 언급한다. 정말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 않음을 조금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나이 든 사람이나 취약계층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그들은 상대방이 말실수를 하는 것을 꼬투리 잡아서 공격할 때만 이용을 한다. 빈곤 비즈니스는 곳곳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처럼 하며 찾아가는 정치인들 그들에게 빨아먹을 수 있는 것마저 빼먹는 사업가, 때론 TV에서 지겹게 보아온 빈곤비즈니스로 전 세계의 어린이와 위기의 동물들을 구해줄 것만 같은 인권단체와 그린피스, 국경 없는 의사회등은 과연 순수할까. 

지역마다 사회복지관이 만들어져 있다. 사회 불평등은 오래전부터 만들어졌고 그 속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이 보장이 안 되는 사회 구성원들이 있어 왔다.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다. 사회복지는 산업 혁명 이전에 제정되었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구빈법(救貧法 Poor Law, 1601년)이라고 보고 있다. 복지는 보통 베푸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복지를 노동과 연계하는 생산적 복지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존의 사회복지는 어떤 계층이나 연령대에 국한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 누가 말해주지는 않지만 여전히 계절마다 더위, 추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한 끼의 식사와 주거공간등에 제약을 받고 사는 사람들도 적지가 않다. 

취약계층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나 쉽게 사용이 된다. 우리는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까. 여름이 오면 폭염이나 폭우, 건강 등에 취약한 계층도 있고 일반적인 계층이 누리는 여행에 대한 경험이나 배움을 해볼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신체·경제적 여건으로 관광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여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지자체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태어나서 각자의 처해진 환경에서 자라나다가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게 된다. 신체적으로 제약을 받는 사람도 있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아이 때부터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복지라는 것은 단편적이지도 않고 쉽게 해결할 수도 없다. 

사회복지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풀기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그 분야에서 근무한다 하더라도 취약한 계층의 현실을 모두 알 수는 없다. 사회복지란 결국 그들의 정보를 어떻게 받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달라질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은 가장 인공지능이 필요한 분야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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