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갈아 넣은 재즈의 영혼 같은 가수의 인생
‘아임 어 풀 투 원트 유’(I’m a Fool to Want You)는 수많은 CF에서 사용되어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이다. 홀리데이는 세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와 함께 3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하지만 그의 삶은 비참했다. 그녀의 사후에 엄청나게 팔린 앨범에 비해 죽을 때 그녀에게 있던 유일한 돈은 50달러뿐이었다. 태어날 당시 아버지는 17살, 어머니는 19살이었으며 어머니는 슬럼가 거리의 창녀였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에게도 버림받으면서 자란 그녀가 처음 성폭행을 당한 것은 10살 때 40대의 백인에게 당했다. 경찰은 백인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흑인인 그녀를 불량소녀로 몰아서 감호소에 집어넣었는데 감호소에서 나오자마다 다시 다른 흑인 남자에게 또다시 성폭행을 당한다. 어머니와 함께 뉴욕의 할렘가로 가서 그녀는 어머니가 걸었던 매춘부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 그녀를 구원해즌 것은 노래뿐이었다. 노래를 시작한 그녀는 처참한 인생의 역경 속에서 뉴욕의 클럽에서 노래를 인정받기 시작했는데 1941년 첫 번째 남편 제임스 먼로와 결혼했지만 심한 마약 중독자라서 이혼했으나 오히려 그녀가 마약 중독자의 굴레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만나는 남자마다 돈을 갈취하던가 마약과 무기혐의, 여러 남자와 연애도 했지만 일생 가운데 제대로 된 사랑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한 불행으로 가득 찬 삶을 산 여자였다.
남자로 인한 마약과 알코올 중독은 그녀의 삶을 완전하게 나락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가끔씩 여성들을 보면 남자를 어떻게 그렇게 잘 못 보는지 이해가 안 갈 때가 있다. 비극적인 인생을 살던 그녀는 1959년 5월 맨해튼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쓰러진 이후 10주간 입원하다 44세의 나이에 삶을 마감하게 된다. 얼핏 냉소적으로 들리면서도 뭔가 울컥하는 감정을 전해주는 특유의 목소리는 여성재즈의 정점을 찍은듯한 느낌이다.
그녀에게 유일한 행복을 주던 것은 바로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였다. 어린 나이에 백인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성폭행 당한 죄(?)때문에 감화원에 갇히게 된다. 그 후로 매춘부로 일하면서 아주 허름한 나이트클럽의 가수자리를 얻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했지만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그녀는 3번의 결혼과 3번의 이혼, 다섯 번의 감옥살이를 하며 그녀의 자존심을 지켜주던 것은 음악뿐이었다. 인생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듯한 음악 I'm a fool to want you...
I'm a fool to want you
I'm a fool to want you
To want a love that can't be true
A love that's there for others too
I'm a fool to hold you
Such a fool to hold you
To seek a kiss not mine alone
To share a kiss the Devil has known
Time and time again
I said I'd leave you
Time and time again
I went away
But then would come the time when I would need you
And once again these words I'll have to say
'I'm a fool to want you'
Pity me, I need you
I know it's wrong, it must be wrong
But right or wrong I can't get along
Without you
I can't get along
Withou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