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Apr 18. 2021

서예지 논란

연기는 그냥연기일 뿐이미지가 아님을

영화를 상당히 많이 좋아하고 즐겨하지만 코로나 19에 많이 보지는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배우의 색깔이나 포장된 이미지로 인해 그 배우를 덮어놓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우선 사람대 사람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가 아니게 별다른 감흥이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 배우들의 이미지를 보고 상품을 사고 이미지를 소모한다. 대부분의 대중이 그렇게 하는데 필자는 굳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누가 모델로 나왔다고 해서 구매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기대하는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다. 

서예지의 최근 논란을 보면 거론된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지는 별로 관심도 없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사는 방식에 대해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일로 분노하고 굳이 흥분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에서 소모된 이미지가 진짜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철저하게 포장되고 연기되었을 뿐 실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물론 진실된 모습과 곂쳐질 수는 있다. 

광고회사들과 기업들이 연예인들에게 많은 돈을 주는 이유는 매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이미지가 상품에 덧칠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이 아니면 안 사는 편이라서 그런지 연예인이 나오는 아주 잘 포장된 광고는 무언가 억지스럽다. 그런데 대중들은 그 이미지를 보고 상상을 한다. 그런 이미지와 닮아갈 수 있거나 그런 제품을 사면 그렇게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기 관리가 너무나 철저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직접 보고 오랜 시간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편이라서 연예인에 감흥이 없는지는 몰라도 영화 속에 그려진 배역은 잠시 빠져들 수 있어도 그 사람 자체에는 빠져들지는 않는다. 세상은 많은 부분에서 이성적이지 않게 흘러간다. 타당하지 않아도 그렇게 행동하고 합리적이지 않아도 비합리적으로 소비한다. 배우들은 그 속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기에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