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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04. 2023

문화예술 자격증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만나본 예비 문화예술교육사들 

자격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어떤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자격이나 지식을 가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회계사, 법무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변호사등의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많이 드는 자격증도 있고 일반적인 대학과정을 거쳐 취득하게 되는 기사 자격증이나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컴퓨터 자격증도 있다. 전문적인 분야를 위해 공부하는 자격증으로 컬러리스트, 컨벤션기획사, 공인중개사등 수많은 자격증이 있다. 

대전에 문화예술과 관련된 대표적인 공간으로 커먼즈필드 대전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안녕 라운지, 모두의 모임방, 모두의 스튜디오, 작은 이야기방, 모두의 공터, 모구의 작업실, 아카이빙 공간, 공유서가, 작은 이야기방등이 조성이 되어 있다. 대전에서 2023 예비(신규) 문화예술교육사 역량강화 교육이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19:00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날은 모두의 공터라는 곳에서 진행이 되었다. 

도시에서 대표적인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최근 트렌드는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작은 도서관이 구석구석에 만들어져서 문화를 통해 다양한 감각을 기르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여기에 마을마다 개최되는 마을축제에서도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발걸음도 현재진행형이다. 

책이라는 것은 잘 정제된 지식이기도 하다. 이 지식은 굳어진 형태의 지식이지만 사람이 읽어서 흡수하면 유연한 액체처럼 만들어지며 이 액체가 주변사람 흑은 사회로 기체처럼 전파가 되면 사회는 변하게 된다. 문화예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돌아보면 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예비 문화예술교육사들이 교육 프로그램 설명부터 교육 대상별 체크리스트, 프로그램 기획등을 접해볼 수가 있다. 

 2023 예비(신규) 문화예술교육사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의 성별을 보면 여성분들이 95% 정도로 많았으며 연령대는 대부분이 20대로 보였다. 문화와 예술의 감수성이 여성분들에게 더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성별에 상관없이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교육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활동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이 문화예술기획사들의 몫이다. 

문화예술교육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 자격요건이 다르다. 1급의 경우는 2급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을 취득한 후 5년 이상의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자나 국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교수 업무를 수행한 자가 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140시간 이수 후 문화예술교육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에 해당한다. 

문화예술과 관련된 활동이 더 넓어지고 있는 지금 마을단위를 넘어서 문화예술분야가 각광받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각 지방단체 문화센터 및 극장, 예술단체, 문화시설, 강사 등으로 취업할 수가 있다. 자격증이 모든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창조자, 문화자원을 개발해 내는 컬처 크리에이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의 아트 커뮤니케이터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지역이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외부로 터트려주는 사람으로서 외부적 환경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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