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문화의 변화

미리 보는 가을 풍경 속의 2023 계룡 군 문화축제 현장

지금도 지구의 곳곳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하여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현실은 지속이 되고 있다. 민간도 그렇지만 군대도 점점 사람이 적어지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위험하고 힘든 분야는 대부분 자동화라던가 드론, AI가 대체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계룡 군문화축제에서도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1989년은 대전시도 계룡시도 변화가 있던 시기이다. 대전에서는 EXPO의 개최가 결정되기도 했지만 인접도시인 계룡시에서는 국방의 중추 기관인 육군 본부가 이전했으며 해군과 공군본부도 EXPO가 열리던 해인 1993년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오늘날의 계룡대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93년이다. 이후로 십수 년이 지나 2007년부터 군대에 대한 문화를 하나의 축제로 개최하기 시작했는데 매년 10월 육, 해, 공군의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에 있는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10월 6일(금)부터 10월 10일(화)까지 5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도 계룡군문화축제가 이번주 금요일부터 열리게 된다. 그 현장을 미리 찾아가서 둘러보았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미래지상군과 전시관, 경영대회, 공연, 전시, 체험 등 6개 부문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축제에서는 군대에서 직접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들을 직접 볼 수가 있다. 현대화가 된 부분도 있고 아직 현대화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올해에는 '스텔라 국제 키즈. 주니어 밀리터리룩 & 전통 한복쇼 2023'은 전 세계 유일 육, 해, 공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개청 20주년 기념과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인 2023년 10월에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대를 제대하던가 군대의 의무복무가 없는 여성들은 군대무기를 체험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지만 점차 가상의 체험이 늘어나면서 마치 게임을 하듯이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군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얼마든지 다양한 군복을 직접 입어볼 수가 있다. 요즘 군복은 정말 기능적이면서 편해진 것도 사실이다. 

저출산으로 인해 군대에 입대하는 청년들이 줄어들면서 이런 부대기가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부대기에 약간은 향수를 느낄 수가 있다. 앞으로는 10년 전에 개봉했던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엔더스 게임처럼 철저한 훈련과 시뮬레이션 전투를 통해 우주함대 최고의 지휘관으로 만들어 드론전투를 하게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전 이후로 한국도 군인들을 해외로 파병을 하고 있다. 전투목적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평화라던가 치안유지등으로 나가는 것도 사실인데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앞으로의 전쟁은 지상이 아니라 우주가 중심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우주는 훨씬 광활하며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 적지가 않다. 많은 국가에서 달에 가려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페스티벌 체험 존 안에서 진행되는 마일즈 장비사격, 병영훈련 체험(11종), 서바이벌 전투, 육, 해, 공군 실내 VR병영체험, 군 장류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체험이기도 하다. 

현대전의 전차는 마치 전투현장의 택시처럼 발전하면서도 중무장도 전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 기계화사단의 첫출발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전차가 있어서 가능했다. 그 후로 한국형 전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수출까지 하고 있다. 계룡군문화축제에 오면 다양한 형태의 전차에 직접 탑승체험도 해볼 수가 있다. 

앞으로 10년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군대조직이라던가 군문화가 많이 바뀔 듯하다. 군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계속 나오고 있다. 과거와 달리 많이 바뀌었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의 이야기다. 군대라는 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지 혹은 가을여행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2023 계룡군문화축제장을 방문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