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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04. 2023

한방체험

웰니스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체험에 대한 이야기 

한국에서 한(韓)이라는 것은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 먹는 음식을 한식, 천 년을 넘게 가는 닥나무로 만든 종이는 한지, 명절 때 입기도 하고 개량으로도 입는 한복, 몸에 이로운 것을 발견하고 처방하기도 하는 것을 한방이라고 한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생명과 건강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전국 곳곳에는 매년 웰니스와 관련된 문화제를 열고 있다. 웰니스란 치유, 힐링, 건강체험등올 보통은 건강&힐링 프로그램이 일반적이며 여기에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이 곁들여지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한방체험은 사상체질검사나 한방 족욕, 공진단 만들기, 향낭 만들기 등이 있다. 

산청에도 한방체험관이 조성이 되어 있다. 한의약 원리를 바탕으로 개인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등을 접목해 건강 관련 서비스와 한의의료·IT가 융합된 ‘스마트 혜민서’란 주제로 무료한의 진료, 온열체험관, 웰빙체험관, 기타 체험관 등으로 나눠 구성해 두었다. 

어떤 재료가 몸에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안 들어본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몸에 좋은 것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모두 배출이 된다.  

오래전에 의학에 대한 지식이 백성들에게 부족했을 때 한방지식을 알고 있는 지식인들의 역할은 상당이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이 전통의약서를 만들지 않았겠지만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향약집성방이나 동의보감은 지금도 남아 있다. 

동의보감과 힐링, 문익점과 목화, 지리산과 산청약초 등 산청의 역사와 인물,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산청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내 몸의 보약체험이라던가 면역력이 결국 답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올바른 약초달이기와 약초의 효능과 그에 따른 사용법, 질환별 좋은 음식과 예방법, 약차 시음 등을 알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 가상으로 접하게 되는 기술은 앞으로 많은 것을 바꾸게 될 것이다. 

동의보감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은 200여 종이 넘는 산청의 건강한 농특산물과 약초를 구매할 수 있으며 산엔청쇼핑몰 할인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와 산청한방약초 정오퀴즈, 병깨비&약깨비 어린이 가면 만들어 쓰기 축제 소문내기에도 참여해 볼 수가 있다. 

지금은 저런 상에 한약을 들고 들어오지는 않지만 역사를 그려낸 드라마 속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20세 말에 큰 인기를 끌었던 허준으로 잘 알려진 어의는 약초에 관한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태의, 조선 시대에는 어의(御醫)라 불렸다. 또한 시의(侍醫)라는 호칭도 쓰였다. 조선 시대에서 어의로 이름을 떨친 사람으로는 허준(許浚), 고종의 어의이며 한국 최초의 외국인 시의였던 호레이스 알렌이 있다.


지금은 다양한 안마기기의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각종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안마의 어원은 억안조마(抑按調摩)로 지압·마사지와 함께 일점압박(一點壓迫)의 압자극(壓刺戟)을 기본으로 한다. 특별한 질병도 없는데 머리가 무겁고, 피로하고, 목에서부터 어깨·등골에 걸쳐 뻐근하고, 아프다든가 손발이 기운이 없을 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요인이 아닌 경우 대부분의 질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많은 질병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등장하였고 동물을 대량으로 사육하면서 없었던 질병이 생겨나기도 했다. 산업혁명등으로 풍요로워지면서 흔하지 않았던 질병이 흔해지고 있다. 인간의 질병을 이해하려면 인체라는 복잡한 계(系)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지름길이라는 관점에서 인체 각 부의 형태와 기능, 각 장기의 상호작용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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