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하동예술제 전시회 속에 지역예술인들의 작품들
울산을 가기 전에 있는 울주의 반구대 반각화가 있었던 시기부터 AI가 발달해서 인간의 영역에서 무의식의 영역으로 확대되어 가기까지 예술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특히 20세기 사진의 발달로 인해 반인상파적 조류가 득세하면서 찰나의 인상보다 영원의 순간과 시간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예술은 인간의 유한한 시간을 넘어선 많은 것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하동군에서는 송림공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하동예술제를 열고 있는데 하동군이 후원하고 (사)한국예총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제6회 하동예술제는 ‘예술로 하나 되는 우리 하동!’을 슬로건으로 하동예총 산하 지부와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회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먹거리와 다른 볼거리들도 있었다. 흰색의 앵무새도 하동예술제를 축하하려는 듯 입구에 자리하고 있었다.
10일부터 문화예술회관 실외 및 전시실에서 사진작가·미술·문인협회 회원들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예술단체(동아리) 및 개별예술인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다양한 색채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동을 가서 1박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밤이 되면 조명이 별로 없어서 환하게 빛나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별천지 하동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하동예술제를 통해 군민이 문화를 즐기고 만끽하는 예술축제는 지리산도 담고 있었다.
국립공원 지리산(智異山)은 15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요람으로 유화 물감을 한 겹, 한 겹 얇게 층을 만들어 올리는 작품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가을날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예술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사람마음속에 담긴 자연을 자신만의 프리즘으로 재해석한 것이기도 하다.
이곳에 걸린 작품들은 예술의 다양한 표현의 방식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글부터 글씨, 꽃, 자연, 나무, 바다, 동물, 사람, 하동, 지리산등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이나 쓰고 싶은 것을 모두 표현을 해두었다.
미켈란젤로는 화가는 손이 아니라 머리로 그림을 그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17세기 화가 니콜라 푸생은 예술의 기초는 개념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우리는 개념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개념의 사전적인 의미는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요소를 추출하고 종합하여 얻은 관념이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이유는 사람이 생각했던 모호한 생각들을 작가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동을 대표하는 숲은 바로 소나무로 이루어진 송림이다. 하동의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에는 모두 소나무가 심겨 있다. 소나무는 공간에 대한 여유를 주면서도 사시사철 푸른 모습을 통해 사람에게 생명의 울림이 있는 개념을 가져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