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 뮤지엄 강릉

명화와 조선을 담은 빛의 정원을 표현한 예술세계

예술의 길을 걷는 것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예술분야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예술분야로 인정받으면서 변화해 온 것이 예술의 여정이다. 사진이나 빛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금은 예술로 인정받고 있지만 수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디지털 작업의 하나로만 치부되어 왔다. 그리스어로 테크네(téchnē- 기술)는 라틴어로 ars로 번역이 되고 아르티스(artis)로 불려지기도 하며 아트라는 표현의 아르테(ARTE)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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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스는 자연에 의해 부여된 선천적 능력에 반대되며 현실에서의 습득한 능력이나 기술 등 후천적으로 습득된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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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자리한 아르테 뮤지엄은 예술적인 경험을 빛에 담아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이루어진 시대에 사람의 시각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지된 이미지이지만 변화되는 것처럼 연속해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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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자리한 아르테뮤지엄에서는 다양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예술작품도 있고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들도 있으며 강릉만의 먹거리도 구입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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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라는 표현은 일본 만화로도 본 적이 있다. 16세기 이탈리아 반도의 피렌체. 예술을 비롯한 문화 활동이 활짝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의 발상지의 활기 넘치는 화려한 시대에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아르테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으로 스토리가 그려진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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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가 직접 여성의 지위를 딛고 도제 레오 밑에 들어가 예술가가 되어 가는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다. 그림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그 만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강릉의 아르테뮤지엄은 그런 느낌을 다른 콘셉트로 표현한 것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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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이 다소 어리둥절할 수가 있다. 모든 화면은 연결되어 있고 때론 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계속 변화하면서 사람들을 이끈다. 색다르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의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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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다양한 것을 보고 디테일을 잡아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작품은 그런 자신만의 관점과 색채를 발견하는 능력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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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아름다운 영서의 풍경 속에 마치 신화 속의 동물이 등장하는 듯한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때론 평온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론 강인한 생명력을 만나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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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 구성을 극대화한 연출이 필요하다. 그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할 수도 있고 차분한 전통회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소재를 그려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백미는 마지막 공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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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볼 수 있는 조선회화 전은 지난 5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산하와 역동성 있는 사람의 움직임이 교차되면서 볼거리를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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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벽에 앉아서 마치 하나의 작품이 된 듯이 연속되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방문한 사람들은 거대한 화면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잠시의 황홀경 속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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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로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한 이 작품은 마치 사람이 살아온 궤적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사람이 살아온 궤적은 이처럼 시간마다 변화무쌍하게 바뀌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손동작, 몸짓하나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처럼 우리는 변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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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에서 아르테는 가난한 귀족 집안의 아가씨로 예술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잘한다. 그녀는 홀로 도제가 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여성에 대한 시선이나 사회 분위기를 넘어서서 여성화가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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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은 어둠에서 빛으로 향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어두운 면을 숨기는 것은 더욱더 큰 어둠에 갇히게 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일에 가담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고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모두 빛으로 밝혀지는 시간이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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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가 얼마나 아름다웠고 의미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아르떼뮤지엄은 이곳 강릉 말고도 여수와 제주등에 있다. 전시는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 구성을 극대화한 연출로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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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뮤지엄 강릉(ARTE MUSEUM GANGNEUNG)은 디스트릭트가 2021년 12월 강릉 경포호 인근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으로 강릉에서는 밸리(VALLEY)라는 테마로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2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요금은 성인은 17,000원, 청소년은 13,000원, 어린이는 1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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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빛과 어둠이 있고 생동하는 것과 고요한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봄의 포근함, 여름의 생동감, 가을의 색채감, 겨울의 고요함이 번갈아가면서 찾아오듯이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숨어 있는 새로운 비경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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