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is not set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때 로봇에 대항하여 인류를 수호하며 싸우는 리더 존 코너는 사라 코너가 있기에 존재 가능한 인물이다. 생물학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것을 가르쳐준 사람이며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가슴속에 남겨준 강한 여자이며 엄마가 사라 코너다. 존 코너를 이야기 함에 있어서 사라 코너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보통 여자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으며 아들을 위해 인류를 위해 희생했다.
사라 코너 연대기는 시즌1,2가 제작이 되었으며 마지막 시즌은 2009년에 종영되었다.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나올 때 주요 캐릭터인 터미네이터나 존 코너가 주연으로 등장했었지 사라 코너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드라마인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는 사라 코너가 주인공이다. 강한 여자 사라 코너의 매력이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을 통해 발한 셈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강한 캐릭터로 나왔던 레나 헤디가 사라 코너 역할을 맡았다. 군살 없는 몸매에 결단력 있는 표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사라 코너 역을 맡은 것은 적절한 것이었다. 사라 코너는 미래에서 자신을 지키러 온 카일 리스와 잠시지만 사랑을 하게 된다. 터미네이터의 인과관계는 거기에서 출발한다. 미래가 있기에 카일 리스가 있고 과거가 있기에 존 코너가 있다. 그 사이의 연대기에 사라 코너가 있는 셈이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현재에 사라 코너를 빼놓을 수는 없지만 보통 잠시 언급하던가 조연으로서의 역할에 머물러 있었다.
과거로 가서 존 코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카메론 필립스는 기계인간이다.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은 없다. 인공지능이 들어간 로봇을 만드는 마지막 단계에 있어서 감정을 넣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다. 감정은 무엇보다 복잡하고 미묘하다. 인간조차도 자신의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 못하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설계할 수 있겠는가. 단순하지 않다. 무척 어렵다. 그러나 카메론 필립스는 사라 코너, 존 코너와 함께하면서 아주 조금씩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감지하면서 진화한다. 인간은 웃음을 하나 배우는 데 있어서 수만 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A.I는 얼마나 걸릴까.
사라 코너 연대기는 TV 드라마 시리즈이다. 영화만큼 강렬하지도 않고 특수효과도 미치지는 못한다. 그러나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접할 수 없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봇이라던가 인공지능에 대한 상식은 터미네이터를 통해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터미네이터가 끼친 영향력은 대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