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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의 수학

수학의 가치를 접해보는 상주수학체험센터

세상의 모든 것은 수학적인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 생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 아닐 수는 있지만 수학을 잘 안다면 많은 이점이 있다. 통계가 보여주는 착시나 사회의 변화 심지어 그럴듯해 보이는 수치로 포장이 되어 있지만 거짓으로 포장된 사기의 본질도 알 수 있게 된다. 시험이나 어떤 과정을 통과하기 위한 테스트로서의 수학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하는 수학이라면 해석의 영역이라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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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경산시와 상주시, 칠곡군에는 수학체험센터가 조성이 되어 있다. 경북교육청 산하의 상주수학체험센터는 2022년에 개소하였다. 단면의 모양과 넓이가 피타고라스 삼각형에 맞게 구현된 이 건물에는 모든 것이 수학적인 것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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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학교 수학교과서의 내용을 체험활동으로 구현한 두 개의 전시체험실(수학 틔움, 수학피움)에는 내·외심 찾기, 회전체 체험, 인수분해 하기, VR과 AR을 활용한 미디어 수학 체험 등 39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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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체험 교육과 방학 캠프, 학교별 수학 행사 및 교구 지원,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이동형 수학 차량 운영, 교사 대상 연수, 주말 개방을 통한 가족 단위의 체험활동 지원, 지역별 수학 축제 지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학체험센터는 매일 오전에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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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크게 상승한 주가의 기업 엔비디아는 미래의 AI수요를 바탕으로 커가고 있는 GPU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예를 들어 AI는 스무고개를 하면서 단어를 숫자로 바꾼다.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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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단정을 한다. 질문을 던지는 것은 귀찮고 생각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왜 그럴까. 왜 그런 선택을 할까. 왜 이런 변화를 할까를 생각하는 것은 논리적이면서도 수학적인 사고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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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수학적인 놀이를 통해 수학을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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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각형의 주사위를 던져서 숫자를 채우면서 마치 바둑에서 땅따먹기를 하는 방식의 게임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수학을 잘 안다면 공감의 폭도 외집단으로 넓혀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국 상대방이 보는 방향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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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수학과 관련한 많은 정보나 책을 읽는 편이서 그런지 익숙한 게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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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은 바로 게임이다. 도박과 게임이 다른 점은 노력을 어느 정도 할 때 뇌에서 만족감을 느끼냐의 차이다. 아주 작은 노력으로 큰 만족을 느끼는 것과 큰 노력을 해도 작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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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수학체험센터는 47종의 수학 전시체험물과 150여 종의 교구 및 도서를 갖추고 교육과정 기반 수학체험, 천체투영관 관람, 수학탐구대회, 수학 디자인 공모전 등의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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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학과 관련한 책을 여러 권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간단하지만 암호와 관련한 놀이도 해볼 수가 있다. 이 도구를 보니 독일의 암호기구인 애니그마가 연상되었다. 애니그마는 키보드, 램프보드, 로터, 플러그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로터가 이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돌아가게 설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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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사회의 변동성을 예측할 수 있지만 본인이 가진 변동성도 알 수가 있다. 모든 경제위기가 놓친 것은 변동성이었다. 수학의 저명한 학자였던 뉴턴조차 조폐국에서 일하면서 문제의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해 영국의 경제위기를 초래했다. 삶에서 통찰력 있는 인문학적인 수학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수학을 사랑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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