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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Tiguan allspace

무난한 도심형 중형 SUV로서의 선택의 대안

폭스바겐이 한 때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을 때가 있었다. 독일 3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수입차를 살 수 있는 가격대의 차량모델이 여러 개 있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제타나 골프의 인기는 합리적인 수입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모델이었다. 여기에 SUV인 티구안도 같이 인기가 상승했으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문제가 터지면서 갑자기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갔다. 그리고 다시 한국인들에게만 팔릴만한 모델인 티구안, 골프, 제타 그리고 전기차 ID.4로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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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처음 시승해 보았다. 옆에 사람이 타지 않고 운전을 한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을 해볼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분노의 질주를 한 것은 아니었다. 차량의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무난한 정도였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에 탑재된 2.0 TSI 가솔린 엔진은 최신 직분사 터보차저 시스템이 적용돼 186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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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도 무난한 편이었다. 3열에 2개의 시트가 더해져 최대 7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여러 사람이 이동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도 지원하며 40:20:40 플랫 폴딩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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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나오는 차들이 워낙 화면이 크고 디지털을 지원하면서 화면이 조금만 작으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갖춘 ‘IQ.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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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제어하도록 만들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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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해 보니 소음도 크지 않고 주행성능도 무난한 편이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과 ‘무선 앱커넥트'는 기본 적용되어 필자의 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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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프레스티지의 가격은 5천374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단일 모델이다. 지금 특별 프로모션 혜택이 있어서 5000만 원 초반에 구입할 수가 있다. 무이자 할부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있는데 약 3,000만 원 정도를 내면 60개월간 월 34만 5천 원을 내고 구매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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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게는 살짝 애매한 느낌의 고급스러움은 있지만 30대와 40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제 탈만한 차의 대중적인 모델의 기준이 5,000만 원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국내자동차로 4,000만 원대의 싼타페나 그랜저가 있기는 하지만 수입차를 기준으로 보면 그 정도가 기준이 된 듯하다. 우선 1년에 한 번씩 엔진오일 교환을 해주고 여러 혜택들이 있으며 15만 킬로미터까지 보증이 된다. 조금은 다른 SUV를 선택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싼타페나 쏘렌토보다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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