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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15. 2024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

생명의 물이 담긴 대청호와 가능한 물을 제어하는 청주 상수도사업본부

우리가 매일 아침 혹은 이렇게 더운 날 더위를 식혀줄 한 잔의 물은 태양 펌프에 의해 작동이 된다. 전 세계 민물의 90%는 바다의 증발작용으로 만들어지며 그 대부분은 적도 근처에서 일어난다. 나머지 10%는 호수와 강 표면으로부터 만들어지거나 식물에 의해서 방출이 된다. 적도 부근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도 그곳에서 증발된 물을 마시고 있을 수도 있다. 물은 순환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표중공정과 고도처리를 통해 물을 공급하는 청주의 정수장에서 가장 많은 물을 취수해 오는 곳은 바로 대청호다. 처리방식은 표준공정에 고도처리를 사용하여 정수처리를 한다. 대청호라는 물이 담긴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 미래 생태계를 상상하며 대청호에 서식하는 보호종과 물의 풍경을 풀어낸 작품을 감상하고 이로 인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엿보는 전시전을 만나본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대청호 환경미술제의 주제는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이다.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마시는 물은 담겨야 한다. 수증기는 상승하는 따뜻한 공기를 타고 대기 속으로 높이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냉각되어 구름을 형성하고 구름은 바람에 의해 전 세계를 돌게 된다. 

대청호는 많은 생명체들이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작가 7명이 '다정함'이라는 핵심어로, 설치와 영상, 소리 등 다양한 소재로, 대청호의 자연과 물, 환경 문제 등을 재조명한 것을 보면서 물 한 방울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6월에는 환경의 날이 있다. 환경의 날을 맞아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17회 물사랑·환경사랑 숏폼 공모전 및 체험행사’등이 전국에서 진행이 되었다. 청주 상수도사업본부가 자리한 공원에는 물사랑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구가 태양과 물의 힘에 의해서 순환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알 수 있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구축되어 있는 노하우를 통해서 상수도를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다. 

청주 지북정수장이 자리한 곳에는 청주의 상수도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중앙감시 제어실이 있다. 상수도의 수원에는 수량의 풍부함과 안정성, 수질의 양호함과 오염될 가능성이 낮을 것 등이 요구되는데 그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물을 취수하고 정수하고 공급하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주변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CCTV 등을 활용하고 있다. 각기 목적이 다르며 요구하는 목적에 따라서 센서나 시스템의 구축방향도 달라지게 된다. 

대청호반이 보이는 곳에서 서서 대청호를 내려다본다. 사람의 관점으로만 본다면 물은 다정하게 흐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자규에는 전체적인 물의 양은 변화가 거의 없겠지만 기후변화가 되면 필요한 물이 적합할 때에 공급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환경의 날은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시전의 제목처럼 물이 다정하게 흐른다는 것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지켜질 수 있는 물의 친절함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기에 좋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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