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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04. 2024

낙동강의 해석

상주 낙동강변에 자리한 낙동강 문화역사와 생태이야기

상주를 대표하는 풍경이 자리한 경천대관광지의 앞에는 경천섬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도 돌아오고 구미도 지나간다. 구미를 지나면 아래쪽 김해의 구지봉도 지나가다가 종국에는 부산의 을숙도생태공원을 지나 바다로 가면 강으로서의 역할이 끝이 난다. 물론 그 물길은 그 시점에서 끝이 나지만 끝이 난 것은 아니다. 다시 태백의 황지못에서 시작이 되면서 낙동강의 여정은 시작이 된다. 

낙동강이 흘러가는 길에 자리한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은 경북 의성의 박서생청년통신사공원과 마주 보고 있다. 상주시의 낙동강변으로는 여러 체육시설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수상 레저를 할 수 있는 곳이 조성이 되어 있다. 

낙동강 역사 이야기관은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요 시설로 어린이 체험관, 4D 영상관, 생활문화관, 나룻배 체험관, 경제교류관 등이 있고 과거 번성했던 낙동 나루도 재현해 두었다. 

낙동강은 경상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상주시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해서 상주시내 주요 관광지 5개소 이상을 방문하면 상주화폐를 지급하는 ‘이번 여름휴가 모자 쓰고 어디까지 가봤니?’ 홍보마케팅 하고 있다. 

이벤트 대상이 되는 대상지는 크게 낙동강 권역, 백두대간 권역, 시내권역 등 3가지 권역 관광지와 북천 어린이 물놀이장, 한여름 밤의 축제,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 등 여름철 물놀이 행사 등도 포함된다.

넉넉한 공간에 상주시는 낙동강 역사문화 생태체험 특화단지를 조성을 해두었다. 생태연못에는 노란 꽃창포, 수련, ㅂ들, 어리연, 물억새등을 식생해두었다. 낙동강은 오랜 시간 전에 황산강이라고 불렸다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가야 진 혹은 낙수 등으로 바뀌었다가 가락(駕洛)의 동쪽이라는 의미의 낙동강으로 불렸으며 낙동은 상주시를 부르는 옛 이름이기도 하다. 

부산에 이르게 되어 바다로 들어가는 낙동강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데 오릿과 새들이 많이 날아든다. 그 새들이 낳은 알들이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는 등 부화하지 못하고 버려지면서 외톨이 혹은 존재감 없는 것을 상징하는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이 나왔다.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낙동강의 오랜 가치와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가락(駕洛)이라는 표현은 낙동강변에 있었던 12 부족의 연맹체를 통합하여 세운 여섯 나라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흐르는 강에는 모두 어원이 있다. 서울의 한강(漢江)은 커다란 뜻의 우리말 한과 강을 가리키는 가람과 합쳐져서 만들어졌으며 충청도의 금강은 충남 공주의 옛 지명인 곰이 금으로 소리가 바뀌어가며 한자 ‘錦’을 빌려다 썼다고 한다. 가락의 동쪽에 자리했던 어원을 가지고 있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보며 여유로운 힐링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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