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Jul 17. 2024

우리의 삶을 이롭게

섬 연안 생물자원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삶이 이로워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대부분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혜택이나 풍요를 생각할 것이다.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체가 모두 공존하고 있는 행성에서 곳곳에 존재하는 생물자원은 모두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 이로움은 부족해지던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때 그때서야 인지하게 된다. 바다와 섬의 연안에는 다양한 생물자원들이 있다. 그런 생물자원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지난 6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산·학·연 기후테크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세미나를 개최했었다. 현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생물의 미래 분포 변화 예측과 탄소고정 생물 환경정보를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는 섬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가 있다. 사람들은 직접 접해보기 전까지 그 의미나 중요성을 알기란 쉽지가 않다. 

이곳에 전시된 것들이나 시설물들은 아이들의 관점에 맞추어져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주니어 도슨트를 선발하기도 한다. 올해는 10명의 주니어 도슨트 선발하며,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또래 관람객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섬은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이나 조사 지역이 한정되어 있어서 조금 더 확장된 연구도 필요한데 그 분야도 연구를 확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1년에 섬을 몇 번 가기는 하지만 섬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가 있어서 독특한 풍경을 느낄 수가 있다. 국내·외 환경변화 및 생물자원 연구 여건 분석, 섬·연안 생물자원 중장기 연구 과제 발굴, 중장기 연구전략 추진 실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섬 연안 생물자원을 연구하는 내용이다.  

우리를 이롭게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자연이 보존되고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목포에 자리를 하고 있다. 2024년에부터는 디지털 혁신, 녹색성장, 기후·환경위기 대응 등 미래사회를 대비한 차별화된 특성화 연구 사업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추진하고 있다. 

한 사람의 손으로 그려지는 세상은 푸른 하늘에 보이지 않는 것을 만드는 것과 닮아 있다. 우리의 삶을 이롭게 만들 수 있는 것과 나의 삶을 이롭게 만드는 것은 다르지 않다. 

매거진의 이전글 GV7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