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과 대도를 이어주는 지역 하동 금남면으로 떠나보자.
아직도 가보지 못한 섬으로 한 번은 방문해보고 싶은 섬 중 하동군 금남면의 대도라는 섬이 있다. 유인도인 대도는 남해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는데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은 것이 특징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는 대도는 100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평화로운 섬 대도에 전선들이 가득 찼던 때가 있었다.
사계절 항상 온화한 기후를 보여주고 있는 하동에서도 가장 아래쪽에 자리한 지역이 금남면이라는 곳이다. 적은 인구가 사는 곳이어서 항상 한가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유인도인 대도를 비롯하여 토끼섬·개구리섬 등의 무인도가 많다
면단위에서는 복지를 위해 공동 목욕탕을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금남면도 복지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75세 이상의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하동군은 100원 버스 운행과 75세 이상 어르신 목욕쿠폰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금남면의 중심이 되는 마을은 구노량마을과 신노량마을이다. 옛날 어느 선인이 지명을 명명하면서 노량이라는 노(露)는 이슬이라는 뜻으로 해만 뜨면 사라짐으로 훗날 물이 귀할 것이고 량(梁)은 들보량, 다리량으로 훗날 남해섬과 이곳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일 것이라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당연히 기술이 발전하고 문명이 들어오면 다리가 들어오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노량은 예로부터 남해 쪽에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섬진강 하구에서 동으로 약 30리 지점이며 대가야시대부터 어선의 기항지였으며 문모라섬(남해도)으로 들어가는 도선장이었던 곳에는 수많은 배들이 오갔다.
하동 노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대도는 금남면 신노량항에서 하루 여섯 번 운행되는 도선을 통해 육지와 연결되는 섬이다. 대도에는 임진왜란 당시에 일본 선봉을 맞이하기 위해 이순신이 이끌던 조선군과 명군이 전략적으로 이동하여 시마즈의 선봉을 궤멸한 곳이기도 하다.
금남면이 중심에는 복지목욕탕을 비롯하여 잔디관장, 다목적구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테마광장, 화장실, 식수대, 다목적체육관등이 자리하고 있다.
하동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라면 하동군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간에 '하동 청년 모여라' 오픈채팅방을 통해 문화예술, 취·창업, 소모임, 주거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가 있다.
하동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10경을 지정하고 있는 하동군은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보행자 중심의 생활(교통) 동선 마련, 적정한 개발한계선 도입을 통한 자연 속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금남면의 행복이음 미래 혁신지원센터에서는 어떤 것들을 지원해 주는지 궁금하다.
하동 금남면에 노량항과 대도 등의 역사적인 공간이 있는 만큼 이순신과 관련된 어록이나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난중일기등속의 글을 살펴볼 수 있다. 하동의 산천과 빛나는 바다, 평화는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왜군이 다시 한반도로 올 수 없기를 바라면서 쫒았던 이순신에게는 너무나 치열했던 그날의 바다는 고요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