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Sep 23. 2024

의림지 Rising

의림지 역사박물관 일원에 조성된 누워라 정원, 의림지수리공원

제천이라는 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광시설이 모여 있는 곳은 청풍호와 의림지다. 청풍호가 자연과 접목된 그런 느낌의 관광지라면 의림지는 도심과 가까운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의림지가 있는 곳에는 수많은 맛집과 카페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의림지와 의림지 파크랜드의 주변으로는 정원이 잘 조성이 되어 있다. 의림지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의림지 솔밭공원에는 최근 힐링존등도 조성을 해두었다. 

의림지를 중심으로 걸어볼 수 있는 길 등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차량은 이곳 부근에 주차를 하고 우측으로 우륵정부터 영호정, 경호루를 거쳐서 돌아볼 수가 있다. 의림지의 중심에는 순주섬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말 그대로 누워라 정원이다. 콘셉트가 모두 누워있도록 만들어두었다. 무더운 여름날이나 추운 겨울날에는 조금 불편할 수는 있어도 봄과 가을에는 얼마든지 누워 있을 수가 있다.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은 접근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조금만 조심하면 모든 시설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어렵지가 않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농사철 물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곳은 힐링명소가 되었다.  

2023년 7월에 의림지 주변에 개장한 수리공원은 물놀이 마당과 의림지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농경문화체험장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콘셉트는 현대적이면서 고대적인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두었다.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어두었다.  의림지의 물은 용두산에서 유입되는 청정한 계곡수와 저수지 바닥에서 샘솟는 물까지 두 종류의 수원이 합쳐져 적절한 수온과 청정함을 유지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의림지 제방을 따라 홍류정·경호루·정자(수문)·영호정·우륵정 등 다섯 개의 누정(樓亭)이 있다. 의림지의 물이 저지대로 흘러가도록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용추폭포도 만나볼 수가 있다.  

정원에 자리한 캐릭터들은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독특해 보인다. 

2019년 개관한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의림지의 역사와 관개방법, 생태, 전설 등을 알려주는 전문 박물관으로 다음번에는 그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특히 여름에는 의림지에 자리한 물놀이장은 더위를 식히려는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곳곳에 만들어진 조형물이나 시설마다 설명이 있으니 그 설명을 읽어도 좋고 직관적으로 그냥 이용해 보아도 좋다. 뭐 그냥 가을에 즐기기만 하면 되니 말이다. 정답은 없다.  지난 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5∼10일 진행되며, 의림지뿐만이 아니라 공연과 곳곳의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를 만났었다. 

하늘이 맑고 푸르니 나들이하기에 너무나 좋은 시간이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반팔을 입어도 좋고 살짝 긴팔을 입어도 좋은 시간이 불과 2~3주 정도만 남았을까.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더 커지고 있다. 이런 때에 건강을 조심하는 것이 올 겨울을 잘 대비하는 방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천안의 첫인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