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Oct 20. 2024

서천과 노인

작은 냇물이 펼쳐져 있는 수려한 풍광의 서천(舒川)

노령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필요한 것은 개개인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며 적절한 일자리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이 더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복지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일자리와 삶의 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등이 확산되고 있다. 서천군에서는 지난 주말 19일 문예의 전당에서 '2024 서천군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서천군청도 있지만 지역의 일자리와 이야기를 연결하고 있는 곳은 읍이나 면단위로 만들어진 행정복지센터다. 19일 노인 일자리 사업설명을 위한 홍보와 일자리 체험부스 등과 함께 2025년 일자리 참여희망자를 위한 사전등록, 시니어 커피차 및 행복 밥차가 운영하였다. 

지역의 균형발전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서 많은 것을 시사한다.  

서천군에서도 서천인문학강좌를 모집하기도 했는데 시간은 매주 목요일 19시에서 21시까지로 서천문화원에서 10월까지 진행이 되는데 이제 두 번 정도가 남아 있다. 지난 인문학강좌는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 리더의 격을 높이는 감성소통, 사만 불 시대에 요구되는 서천의 정신, 충남 동학 농민혁명의 이해, 문헌서원의 역사와 문화, 중 교제 판소리와 명창, 충남지역과 서천의 동학 농민혁명이야기, 서천과 주변지역 동학농민혁명지 답사등이 진행되었다.  

서천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는 자세히 보기와 풀꽃의 힘, 우리들의 변호사, 희망을 말하다 등이 진행이 될 예정이다. 다시 일어서는 서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는 이곳에는 서천의 옛날 모습도 살펴볼 수가 있다.  

서천읍 옛 사진 전시회를 통해 서천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다. 서천은 예전부터 호칭이 많은 지역이었다고 한다.  설림(舌林) , 서림(西林) , 서주 (西州). 그리고 서천 (舒川)이라고 근대에 와서는 그리 부르고 있다. 

서천이란 호칭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작은 냇물이 펼쳐져서 수려한 지역을 이룬 곳이라 하여 서천(舒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서천도 사람들이 많이 오갔던 때가 있었다.  서천에 본관은 둔 성씨는 서림이씨(西林李氏)가 있으며 , 집성마을을 이루고 토성(土姓)으로는 백(白), 나(羅), 구(丘) , 노(盧) , 이(李) , 정(丁) , 전(全)씨가 있었다고 한다.  

서천군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들이 있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에는 길산천을 찾아오는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을 볼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가득한 체험마을로 고살메갈꽃 체험마을이 있다.  

서천군에 큰 화재가 나서 지금은 새롭게 서천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서천군에는 큰 수해가 나기도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아픔은 그렇게 아물기도 한다. 

이제 노년층의 비중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삶의 방식이 많이 달라질 듯하다. 조금 더 천천히 가고 배려할 수 있는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서천군의 행정복지센터에서 10년 후 서천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과와 경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