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한 서정공원
경험을 잘 수집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이 달라질 수가 있을까. 많은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도 있지만 사소한 것에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도 하다. 관찰자 모드로 주변을 탐색하다가 자신의 일상의 소소한 부분까지 들여다보며 새로운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매년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가을이지만 마치 작년의 가을은 잊어버린 것처럼 올해의 가을을 만나기도 한다.
잠시 옥천으로 가는 길목에서 서정공원을 방문해 본다. 옥천읍과 영동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곳이다. 이곳에는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단풍나무와 함께 시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옥천군의 서정공원은 시가 있는 공원이다. 옥천군에는 곳곳에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다. 향수공원·서대리 근린공원·금구리 어린이공원·지용제가 열리는 시비(지용) 문학공원·친수테마공원·수북리 옥천선사공원 등 도시공원과 서정공원·신기공원 등 23곳의 쌈지공원등이 옥천에 자리하고 있다.
11월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제 어디인가에 있을 겨울점퍼를 꺼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옥천군 서정리 127-1에 자리한 서정공원은 도시근린공원으로 폐철도부지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두었다. 작은 공원이지만 서정공원에는 돌에 시와 식재된 나무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아직도 확실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이란 자신이 쓴 에너지만큼 그것을 돌려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 즐거움의 관점은 자신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캔버스에 어떤 색을 채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매일 자신이 겪는 경험과 행동, 감정으로 채워지며 캔버스에 붓을 움직이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조용하게 옥천의 서정공원을 돌아본다. 이곳에 자리한 단풍나무들은 곧 모든 잎을 떨굴 듯하다. 옥천군에서는 이번주말에는 '놀이교육원정대-아동권리를 찾아라'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팝업놀이터는 '아동의 권리' 주제로 놀이와 교육을 융합한 놀이터를 만들어 아동에게 특별한 놀이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0월은 팝업놀이터처럼 옥천군에 자리한 공원에서 쉴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신이 주도하는 여행경험을 통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자신이 맞는지 보기 위해서는 세세한 경험의 눈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