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Nov 19. 2024

가을의 덕진공원

놀듯이 들려보는 덕진공원과 전북대학교의 전북 역사관 

고전적인 한옥이 있는 도시로서 잘 알려진 전주는 모든 것이 고풍스러운 매력이 있다. 고풍스러움은 전주의 덕진공원은 책 읽기로 좋은 곳이며 도서관 여행인 나들이 마당을 통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19일 전주 덕진공원의 연화정도서관에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독서와 출판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날 나들이 마당 참석자들과 함께 전주 독서문화 정책 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제언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고 한다. 

전주의 덕진공원은 전주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전북대학이 자리하고 있어서 연계해서 방문해 보기에 좋다. 전주 덕진공원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생태 숲놀이터 도서관을 비롯하여 전 연령대가 방문하면 좋을 연화정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은 책이 삶에 녹아들기에 좋은 계절이며 책이 삶이 되는 전국 최고 책의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추진되고 있다. 전주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과거 덕진공원이 유원지 분위기가 강했다면 지금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문화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단풍이 모두 지고 나면 새로운 겨울날의 풍경이 덕진공원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겨울에는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 덕진공원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전북대학교에 조성된 박물관은 문화관광부 등록 제227호의 제1종 종합박물관이기도 하다.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쏠림이 더 심해지고 있는 요즘 지방에 자리한 국립대학교는 그 지역의 문화뿐만이 아니라 인재 등을 활용하는데 거점으로 육성시키는 것이 더욱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전북대학교의 박물관으로 들어오면 전북대학교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가 있다. 전라북도는 모든 공공건물의 디자인이 한옥이며 고택이기도 하다. 

전북대학교 박물관에는 시대와 소통하는 대학문화를 볼 수가 있다. 오래된 역사의 흔적도 볼 수가 있지만 1950년대 ~ 1960년대 베이비붐세대, 1970년대 통기타 세대, 1980년대 386세대, 1990년대 신세대, X세대, 2000년대 N세대, 2010년대 P세대, 2020년대 MZ세대등으로 그 문화를 접해볼 수가 있다. 

전주를 비롯하여 전라북도의 대부분의 지역은 곡창지대이기에 전라북도에 자리한 대학교들은 농촌사회의 발전과 연결이 되어 있다. 

지금이야 인터넷등으로 연결되어 자료를 찾기가 더욱더 수월해졌지만 교재가 부족했던 60년대에는 교수의 강의 노트와 흑판의 판서를 기록한 학생들의 노트는 절대적인 학습서였다고 한다. 

전북도서관에는 시대별로 바뀌는 대학문화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역사의 흔적들도 만나볼 수 있도록 자료를 수집해 두었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을 통해 그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가 있다.  

공부를 하다가 창밖을 보면 한옥의 여백 미를 살린 것을 볼 수가 있고 창밖이 연화정 풍경과의 조화가 보이는 가을이다. 전북대와 연결이 되어 있는 덕진공원에는 젊은 커플과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해가 떠 있는 낮시간의 덕진공원과 전북대학교의 박물관을 돌아보고 덕진공원의 야경이 궁금해서 다시 한번 방문해 보았다. 덕진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문은 연지문이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일환인 연화정도서관과 벽진폭포 미디어콘텐츠 구축이 끝나 10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는 10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밤에 상영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다른 풍광을 보여주고 아침, 점심, 저녁, 야간에도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전주 덕진공원은 책을 읽기에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연화정에 내린 별들의 이야기처럼 영화 스타더스트에서처럼 가을의 소원을 빌기에 좋은 때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즈넉한 농촌풍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