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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음식, 사명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 특별기획전

2033년이 되면 가장 많이 태어났던 세대였던 1958년생 개띠가 75세가 된다고 한다. 그 시기가 되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퇴직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의 먹거리는 원만하게 해결이 될 수가 있을까. 지금도 TV에서 전 세계의 곳곳에 자리한 나라들에서 음식이 부족하다는 뉴스는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국지적인 전쟁도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갈등과 분열은 이미 파열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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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종자에 대한 연구뿐만이 아니라 종자와 관련된 자료집 등을 발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축을 따라 식물종의 이동과 분화가 활발히 이루어진 지역으로 ‘2024년 중앙아시아 야생식물 종자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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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전쟁, 갈등과 분열은 미래의 지구를 만들어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인구계층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계림예술대학교 엠제로랩의 특별기획전으로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의 사명이 전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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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봉화군을 방문했을 때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감홍이라는 사과를 구입을 했었다. 이제 점차로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역이 변화하면서 경북의 사과도 강원도에서 보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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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희망을 가지고 수목원전문가를 꿈꾸는 교육생을 지난 1월 3일까지 접수를 받은 적이 있었다. 수목원전문가 교육생은 교육생은 식물학, 생태학 등 14개 교과목에 대한 전문 교육을 10개월에 걸쳐 이론 360시간, 실습 96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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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은 백두대간의 춘양을 주목했다. 백두개간 글로벌 시드볼트로서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야생식물종자실에서 보존이 시급한 멸종위기 종자, 식용 약용 가능한 종자, 넓은 범위에서 자생이 가능한 종자, 가장 오래된 종자등을 연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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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학과가 아니라면 식물종자에 관한 관심이 많지가 않을 수가 있지만 이제는 사과가 꽃을 피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야 할 때가 되었다. 역사 속에서 철학자와 과학자들도 사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의 아름다움과 감성이 깃든 사과를 좋아했던 파리스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용기로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쏜 빌 헬름텔, 사과로 중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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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의 춘양사과는 과연 언제까지 볼 수가 있을까. 1899년에서 2020년, 2050년, 2070년 사과의 주산지는 점점 더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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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을 그린 그림에서 기후위기와 변화 그리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종자 연구와 더불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시키고 청년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 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은 기상재해 등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연중 일정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기후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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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국립종자원과 농촌진흥청이 주요 종자 보관소를 운영하며 세계적으로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사명을 띠고 연구했던 기록의 발걸음이 이곳에 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방문자센터

휴무 : 1월 1일, 월요일, 설당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X 계림예술대학교 X 엡제로랩

특별기획전 사명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

2024.06.27 ~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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