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연휴에도 운영되는 부여국립박물관의 다채로운 역사탐방
한국인들의 소양이 많이 높아져서 예전과 달리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학교 다닐 때까지만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수준이 있는 박물관은 많지가 않았는데 이제 지방에도 국립박물관이 들어서고 운영이 되면서 나날이 다른 문화적인 성장을 보고 있다. 부여군에도 국립부여박물관이 있는데 미묘하지만 조금씩 바뀌면서 기술변화에 발맞추어서 공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부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부여국립박물관이 있다. 백제의 역사와 더불어 이 땅에 자리 잡은 불교에 대해서 접해볼 수가 있는 곳이다. 충청남도에 자리한 시군들은 노령화되는 지역의 변화에 발맞추어 주거공간을 갖추어두고 있다.
부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버홈은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해소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생활 편의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여국립박물관에는 선사와 고대문화를 비롯하여 비교적 최근까지의 역사를 만나볼 수가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등에서는 설 연휴인 30일까지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불과 30년의 시간을 뒤로 돌려보아도 많은 것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부여국립박물관은 올해 어린이 박물관을 재개관하였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직접 발굴해 보는 디지털 체험과 향로 속 세계를 표현한 360도 입체형 체험공간, 향로 속 봉래산에서 낚시하고 말을 타며 활도 쏠 수 있는 '얼쑤~향로 놀이터', 향로 속 악사가 되어 리듬게임으로 다섯 악기를 합주해 보는 코너, 향로의 제작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게임 등도 해볼 수가 있다.
부여국립박물관에는 수많은 보물들이 있는데 그중에 귀중한 가치가 인정받는 불상으로 1907년 충남 부여 규암면의 한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관음보살입상 두 점이 있는데 한 점은 국보로 지정돼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돼 있고, 이 불상은 일본인 의사 컬렉터 이치다 지로가 사들여 일본으로 반출했다.
긴 연휴기간 가족·친구와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충남 명소 9곳에는 부여의 부소산성과 궁남지도 포함이 되어 있다.
부여국립박물관은 곳곳에 디지털화된 박물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점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어가고 있다.
부여와 백제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금동대향로다. 1993년 12월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주차장을 건설하던 중 놀라운 유물이 우연히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바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걸작 국보 중 하나인 백제 금동대향로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가치를 지닌 것들이 있다. 인류는 문화유산뿐만이 아니라 그림에도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사실 가장 큰 가치는 실생활과 거의 관계없는 것들에게 부여가 된다. 시간이 지나 모든 것이 퇴색되더라도 고귀한 한국인들의 자산은 금동대향로처럼 영원히 빛을 잃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