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금투자, 은투자 방법

실물금, KRX금시장, 골드뱅킹, 금 ETF, 금채굴회사

스스로 돈을 벌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한 나이에는 돈을 벌면서 살아간다. 직장생활의 기간이 많이 짧아지고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이 벌어들인 돈이 조금은 더 불어나기를 원하면서 하는 것이 투자다. 투자의 본질이라는 것은 현재의 이자율보다는 조금 더 많이 수익을 올리면서 미래에 수입이 없어졌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 투자대상은 상당히 다양하지만 그중에 금이 있다. 금은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금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실물을 구입하는 방법과 2014년부터 활성화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골드뱅킹, 금 ETF,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채굴회사의 주식을 사는 방법이다. 어쨌든 간에 투자형태만 다를 뿐이지 금으로 향하는 것과 같다. 1월 말을 기준으로 1g에 금시세는 131,128원으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시세로 한 돈을 기준으로 491,730원이니 부가가치세가 더해지면 55만 원 정도이며 여기에 세공등이 들어가면 60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가 있다.

0R5A7504.JPG

첫 번째 방법인 금현물을 구입하는 것은 그 시점에서 부가가치세가 더해진다는 것이다. 이후에 올라도 팔 때에 부가가치세라던가 여러 가지 세금에서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보통 금은 상품성을 가지고 작은 것은 0.3g단위부터 구매를 할 수가 있다. 실물금 구매의 장점이라면 제품형태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주식처럼 변동성을 잘 확인하지 않기에 비교적 오랜 시간 자산으로 보유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0R5A7505.JPG

한국만이 특이한 것은 한 돈이라는 무게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3.75g으로 정해진 한 돈의 가격은 한국에서는 마치 표준중량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모든 국가는 결국에는 소멸의 길을 걷게 되니다. 소멸의 길에서 가장 먼저 힘을 잃어가는 것이 바로 화폐다. 국가는 광범위한 곳에서 돈을 지출해야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화폐개혁을 하지 않으면 유지될 수가 없다. 그래서 인플레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국가가 지출해야 될 비용에 대한 이자를 줄이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 과정 속에서 사람들의 주머니는 점점 가벼워진다.

0R5A7506.JPG

1, 10, 100 단위등으로 정해진 금은 계산하기가 편하다. 10g은 현재가치로 부가가치세 포함 143만 원을 조금 넘는 가격이다. 두 번째 방법은 KRX 금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거래형태는 거의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1g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매수자, 매도자가 시장에 동시에 참여한다. 고시가격이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 될 수가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미친다. 적은 증권사 수수료가 적용되며 골드뱅크와 달리 금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것도 장점이다. 구매한 금은 100g, 1kg 단위로 출고할 시 거래 가격의 10% 수준의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단점이다.

0R5A7507.JPG

골드뱅킹은 어떤 형태일까.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골드뱅킹(금 통장)을 개설해서 투자하는 방법인데 0.01g 단위로 소액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과 거래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래 수수료 1%와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는 것은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으로 금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면 별도 계좌 개설 없이 주식 계좌로 투자가 가능하다. 금 현물 ETF 같은 경우는 실물 인출이 불가하다. 여기에 보유비용으로 수수료가 붙는 점도 고려를 해야 한다.

0R5A7508.JPG

금에 비해서 은은 투자방법은 조금 다르다. 역시 실물 은구매, 은 ETF 투자, 은 선물거래, 골드뱅킹처럼 실버뱅킹이 있다. 금과 은이나 공통점이 있다며 사용할 금과 은을 채굴회사가 있는데 광산회사나 금이나 은을 가공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방법이다. 이런 형태의 장점이라면 시세가 올라가는 부분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적이지 않기 때문에 현 시세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회사의 사정에 의해서 변동이 생긴다는 점이다.

0R5A7509.JPG

금이나 은 모두 상승기가 있고 하강기가 있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상승기 10년 동안은 꾸준하게 오르는데 평균적으로 10배에서 은의 경우는 27배까지 상승하기도 한 사례도 있다. 2030년까지 금은 1g에 50만 원이 넘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이나 은은 투자 대상으로 안전성을 추구하는 속성이 있다. 안정적으로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 아니라 주식과 다른 속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사고파는 것을 자주 하는 것은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물금, KRX금시장, 골드뱅킹, 금 ETF, 금채굴회사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를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진 화폐가치를 묶어두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건강과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