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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Activity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난 여행박람회

강원도를 어디까지 가봤니라고 물어보면 보통은 일부 도시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원도 하면 바다가 먼저 연상될 정도로 바다에 접해 있는 도시들이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말에 열린 내 나라 여행박람회 속의 강원도는 다른 지역보다도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한 덕분에 강원도와 강원관광협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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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여행의 모든 것! 강원 TRAVEL MALL’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관광 홍보물을 쇼핑하듯 둘러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해 도내 18개 시군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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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감자빵·원주 만두 시식, 태백, 정선 등 먹거리 시식과 화천 파크골프, 양구의 컬러링북 체험 등 시군별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 덕분에 방문했을 때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역시 먹거리 시식만큼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이벤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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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있는 철원군은 군대 있을 때 가보고 한 번도 안 가본 유일한 강원도의 여행지다. 철원이라는 지역은 38 선위의 지역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남북분단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철원 노동당사 제2땅굴이 있으며 후고구려 궁예가 태봉국 철원성을 세워서 태봉의 수도를 천도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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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지속 가능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 발굴을 추진하는데 ‘다섯 발자국 공동 홍보 마케팅 사업’의 하나로 ‘오감자 페스타’를 강원 영서 내륙지역(원주, 홍천, 횡성, 영월, 평창)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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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 페스타’는 전통시장과 치유형 체험시설을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시군별 다양한 테마로 강원의 특별한 미식·힐링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원 방문 관광객들의 오감(五感)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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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5월 영월군 전통시장과 예밀와이너리 족욕 체험 등을 연계한 ‘쉼’ 테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에는 평창군에서 계촌 클래식 축제와 함께 화이트 크로우 양조장 및 지역 체험을 결합한 ‘추억’ 테마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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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라는 지역은 자연도 있지만 액티비티도 있으며 다양한 맛과 멋스러운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강원의 매력을 알 수가 없으니 올해에는 리스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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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주시에는 6월 중 미로시장의 로컬 공예 체험과 소금산 그랜드벨리를 연계한 ‘웰빙’ 테마를 운영하며 8월 홍천에서는 지역 양조장, 하이디 치유농원, 캠핑장을 연계한 ‘힐링’ 테마가 열린다. 9월 횡성군에서는 한우체험관, 루지 체험, 국립횡성숲체원 등에서 ‘익사이팅’ 테마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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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이곳에서 약간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음료도 마셔보면서 천천히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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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강원도의 모든 기념품들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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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춘천이나 원주 같은 도시를 제외하고 사람이 집중된 도시가 없기 때문에 소도시 여행을 해볼 수가 있다. 소도시의 매력은 빠르게 이동하고 소비하는 방식의 여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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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오래된 기차역과 전통시장, 천천히 걷고, 오래 머물며, 그곳의 분위기와 삶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힐링을 해볼 수가 있다. 주문진항 근처의 작은 서점과 로컬 커피숍은 잔잔한 감성을 자극하며, 동해안을 따라 걷는 산책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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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삶을 느끼는 방식을 통해 여행에서 깊이 있는 여행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가장 한국적이지만 때론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작고 조용한 도시에서 느껴보는 자신과의 대화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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