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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달린 공의 경기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 고)

수많은 생활운동 중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은 배드민턴이다. 아마 배드민턴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깃털이 달린 공인 셔틀콕을 네트 양편에서 라켓으로 쳐가면서 득점을 겨루는 스포츠인 배드민턴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가 있다. 대중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라켓 종목이지만 올림픽대회에서도 겨루어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차이가 상당히 나는 운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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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체육관에서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2025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겨루는 경기이기도 하다. 수많은 학생들과 더불어 학부모들이 이곳에서 함께 하고 있어서 오래간만에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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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은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지 않으면 상당히 경제적으로 가벼운 운동이기도 하다. 영국이 전 세계에 식민지 경영을 하고 있을 때인 19세기 초중반에 인도에서는 민속 경기인 푸나(Poona)가 있었는데 이를 배워서 글러스터시어주의 배드민턴이라는 지방에서 거주하던 뷰 포드경이 이를 확산했는데 그가 살았던 곳이라는 이름의 배드민턴에서 비롯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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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바로 뒤편에도 체육관이 있는데 그 체육관에서도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는 바로 배드민턴을 가지고 활동하는 동호회다. 지역을 많이 돌아다녀봐도 배드민턴을 가지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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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카본이나 파이버제(製), 순 목재로 된 것, 샤프트만 스틸로 된 것 등 수많은 배드민턴 채의 재료가 있는데 라켓에 치는 줄(거트)은 양의 장(腸)으로 만든 시프(sheep)가 가장 탄력성이 있고 내구성이 강하여 선수는 대개 시합 때 이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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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가 가득한 체육관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시합을 하고 있었다. 배드민턴은 게임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스피디한 느낌을 받는 운동이다. 서비스를 할 때, 서버와 리시버는 양편 서비스 코트 안에 대각선으로 서야 하며 셔틀은 전체가 코트 바닥으로부터 1.15미터보다 아래에 위치에서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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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양편이 토스를 하여 이긴 편이 첫 서브권, 또는 코트 선택권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진 편은 나머지를 택하게 된다. 배드민턴경기는 남녀 단식과 복식 그리고 혼합복식으로 구분되며 단식은 양편 각 1명씩, 복식은 양편 각 2명씩 조를 이루어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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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가 뛰는 배드민턴 대회는 지역별로 혹은 협회별로 정말 많다. 배드민턴은 어떤 선수가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주목을 받기도 한다. 최근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 위(2위·중국)를 물리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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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부모들도 지원을 하면서 저변확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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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배드민턴채를 끊임없이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그 옆에서 순발력향상을 위해 운동하는 학생들도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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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서 셔틀은 리시버의 코트 안에 떨어져야 하며 셔틀을 치는 순간 라켓의 전체 머리 부분이 서버의 손 전체 부분보다 확연하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아래에 위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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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열정이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꾸준하게 나아간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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