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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관광지

남한강 지류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곳의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가 놓여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원주 간현관광지의 매력은 바로 검푸른 강물, 기암괴석, 넓은 백사장이다.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왕복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며 높이 100m, 길이 200m, 폭 1.5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런 풍광이 펼쳐진다. 높은 곳에 가면 자연스럽게 심박수가 빨라지게 된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아찔함과 스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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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에 올라서서 보니 저 멀리 탁 트인 풍광이 보는 사람에게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해 준다. 이런 풍광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강원은 주말 이틀간 눈과 비바람의 날씨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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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완전하게 추위가 안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5월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에도 마치 마음이 흔들리듯이 계절도 흔들리고 있는 것일까. 어떤 날은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삶은 지금을 지나야 만 그다음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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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간현관광지의 소금산 출렁다리를 뒤돌아보고 다시 위쪽에 조성이 되어 있는 공원으로 가본다. 간현관광지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은 하늘바람길을 거쳐서 하늘정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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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지 못할 길들이 계속 바뀌어가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그려지듯이 작은 행동 하나가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 하늘바람길만 돌아보아도 좋은 곳이지만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의 출렁다리까지 가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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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걸어보기에 좋은 곳이지만 5~6월에 방문하면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대가 드는 곳이다. 원주 소금산의 기암절벽과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2024년 9월 산악 에스컬레이터 개통과 2025년 2월 25일 케이블카 개통으로 마침내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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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올라오지 않을 사람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되는데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겨울철(11월~4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름철(5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다. 원주시는 2018년 간현관광지 계곡에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첫 시설인 높이 100m, 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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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해발높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둔 곳은 많지 않을 듯하다. 같은 꽃을 갖고도 정원을 조성하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의 정원을 만드는 것처럼 자연의 현장도 비슷하다. 현장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과 현장을 많이 접할수록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식물을 다루는 일이다. 사람들에게는 어느 형태로든 자연과 연결되고 싶은 본능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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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서 보니 간현관광지의 시설들이 한눈에 보인다. 소금산 울렁 다리, 스카이타워, 소금잔도, 데크산책로, 하늘정원, 하늘바람길, 소금산 출렁다리,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글램핑장, 산악에스컬레이터, 범퍼보트장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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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흘러가는 강은 섬강이다. 섬강에는 2026년 8월에 섬강 온누리 플랫폼이 조성이 완료가 된다. 두물머리라고 하는 표현은 다른 곳에서 흘러내려오는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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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관광지는 원주시티투어버스의 경유지중 하나다. 원주시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 건 2017년으로 원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판대 아이스파크 등 관광지 6곳이다. 하루 이용권이 있으면 원하는 관광지에서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버스를 타고 다른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다. 자연은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정말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듯이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원주 간현 관광지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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