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나주역

기차여행으로 떠나는 나주역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

나주는 호남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다. 나주역은 1910년 개통 이래 오랫동안 호남 지역의 중요한 교통의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KTX와 SRT 고속열차가 모두 정차하고 있다. 풍요로운 농업 도시였던 나주를 방문하고 여행하기 위해 나주역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나주역에서는 혁신도시를 비롯하여 여러 지역을 가기에 용이한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나주역에 저녁시간에 방문해 본 것은 오래간만이다. 전 세계의 모든 기차역은 지역만의 색깔을 가지고 건축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랜드마크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나주역은 관광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적합한 공간이다. 나주역을 기차로 여행할 때 SRT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합리적인 요금과 더불어 빠른 이동시간을 통해 나주역까지 갈 수가 있다.

요즘처럼 앱이 활성화된 시기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지만 나주의 갈만한 곳으로 여행하려면 문의를 해도 좋다.

나주역의 중심에는 발굴된 재현품이지만 역사의 흔적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미니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나주 신촌리 금동관을 비롯하여 금동신발, 도자기등을 기다리는 동안 잘 살펴볼 수가 있다.

이전의 나주역은 시설이 낡고 역사가 좁아 새마을호가 무정차 통과하여 영산포역이 여객 수요를 대신하였으나, 호남선이 복선화 된 후 2001년 7월 10일 영산포역과 여객 기능을 통합하여 전라남도 나주시 송월동으로 이전하였다.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나주와 광주가 있다. 목포나 여수도 있지만 해양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내륙도시로서의 중요한 거점도시는 광주와 나주다.

현재 광주와 나주를 이어주는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지난 2019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가 논의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23년 5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산업·교육·문화 교류를 가속화하고 광주·전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가 있다.

현재의 나주역은 2019년 10월 31일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 240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4,300 m2 규모(기존역 개축 및 선상연결 통로 포함)로 증축되었다.

나주에 가면 먹거리로 무엇이 좋을까. 낮에는 나주시 관광안내소에 문의를 할 수가 있다. 나주는 나주곰탕과 영산포 홍어, 나주 국수거리등에는 진득한 지역의 오래된 맛집들을 만나볼 수가 있다.

나주역에서는 조선시대 읍성 유적을 만나볼 수 있는 나주읍성은 차량으로 약 10분, 영산포 홍어거리까지 차량으로 약 15분, 빛가람호수공원까지 차량으로 약 15분, 나주 배 박물관 까치 차량으로 약 20분이면 갈 수가 있다.

나주에서는 행복 나주 청소년을 위한 100원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2025년 3월 1일부터 나주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만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다. 100원에 버스를 타고 다녔던 시기가 바로 필자가 학교 다닐 때였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