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서 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장유대청계곡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여름 시즌 패키지를 선보이고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서도 있지만 멀지 않은 곳으로 떠나면 계곡에서 망중한을 즐겨볼 수가 있다. 물놀이는 바다로 떠나는 방법도 있고 계곡이나 워터파크를 찾아서 떠나는 방법도 있고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겨볼 수가 있다. 가장 가성비 좋게 보내기에 좋은 곳으로 계곡만 한 곳이 있을까.
한 여름의 여름휴가시즌에는 돗자리를 들고 아침 일찍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기에 돗자리 런이 필요하다는 장유대청계곡에는 맛집들도 있고 주변에 분위기가 좋은 카페도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계곡의 물은 맑고 깨끗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음식점등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있으면 계곡으로 접근성이 좋지가 않지만 장유대청계곡은 그런 것들이 없어서 울창한 산림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 흰색 포말을 일으키는 폭포를 보면서 쉴 수가 있다.
울창한 소나무와 아름드리 떡갈나무 군락이 하늘을 완벽히 가리는 곳도 좋고 다리 밑에서 시원한 수박과 먹거리를 놓고 있어도 좋다. 문화와 예술, 맛집이 있는 시를 대표하는 힐링·복합문화거리로 조성을 해두어서 이른 시간에 방문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것을 볼 수가 있다.
장유 대청계곡은 불모산 자락에 양 갈래로 이뤄진 장장 6㎞의 계곡으로 일찍이 올라가는 길목에는 차를 세우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간다. 계곡 양옆에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아침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 쟁탈전을 고민해봐야 한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어도 좋고 그냥 그늘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만을 보아도 좋은 곳이다. 누리길은 하천길과 계곡길, 산길로 연결돼 힐링공간으로서 김해시 대표 둘레길 중 한 곳이다.
누리길의 아래쪽에는 장유 대청계곡의 여름 경치와 풍경이 장관이다. 하천이 흐르고 길 위로는 경관을 자랑하는 산을 품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아래로 내려가서 계곡물을 보면서 잠시 머물러보기로 했다.
대청천 중류 친수공원(출렁다리)에서 계곡 내 희망공원까지 1.2㎞ 누리길은 2017-2018년 조성했다. 희망공원에서 장유폭포를 지나 장유사 등산로 입구까지 1.1㎞를 잇는 누리길은 2021-2022년에 추가로 조성했다.
김해시는 이곳에 누리길을 조성하면서 기존 지형은 최대한 살리고자 인공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계곡을 따라 자연 친화적인 길을 누구나 걸어볼 수가 있다.
장유 대청계곡에서 머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2022년에 개장한 국립 용지봉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해보는 것도 좋다. 건강과 힐링을 추구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고 했던 것이 몇 년 전이었는데 벌써 옛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실내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제한적이었던 그 시기에 대청계곡은 그 어떤 곳보다 인기가 많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이다. 지친 심신을 달래 보기에 좋은 올해 여름에 휴식을 듬뿍 담아가 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