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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에서 첨벙첨벙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도 피하고 시원하게 공연감상하기

무더운 여름날에 야외에서 놀려면 물이 필요하고 실내에서 놀려면 냉방시설이 필요하다.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저녁에는 시원한 곳에서 공연을 즐기면서 쉬기에 딱 좋은 주말에 증평군에는 보강천변에서 머물면서 놀기만 하면 된다. 증평의 랜드마크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인근에 위치한 첨벙첨벙 물놀이장(증평읍 송산리 221)은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되는데 물놀이형 놀이시설 10여 점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벤치, 퍼걸러 등의 휴게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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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이 오는 지난 7월 20일 개장해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 일, 월요일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우천 시 휴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매시간 50분 운영 후 10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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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의 보강천변의 미루나무숲은 각양각색의 봄꽃과 우거진 나무들로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청주, 괴산, 진천, 음성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여름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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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놀이시설 관련 교육을 수료한 안전요원을 배치,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도 하고 있다. 물놀이를 하다가 이상이 생기면 의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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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물속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일이 있어서 수영장을 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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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휴가를 가는 사람이 많은지 고속도로 정체가 상당했다. 휴가지로 멀리 떠나 바다로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지역에 자리한 계곡을 방문해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 물놀이장도 좋은 대안이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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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들 때에는 시간과 상관없이 정신없이 놀게 된다. 시간이 가는 것조차 잊고 놀 때가 이맘때이기도 하다. 가장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게 놀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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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이 운영이 끝나는 5시가 되면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증평문화회관에서는 공연도 시작이 되고 있었다. 8월의 한 여름을 맞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도 열리는 곳에서 2025년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이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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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상상은 2024 충북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올해도 마무리 공연작으로 퓨전국악콘서트 ‘Imagination: Tone on Tone’을 열었는데 올해에는 'The Imagination Souds Beyund Boundaries'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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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에 거주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인근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방문을 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음향이 결합하여 새로운 사운드를 모색하는 The Imagination : Sounds Beyond Boundaries로 공연을 여는 크로스오버 서곡이 연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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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는 여름휴가이지만 올해에는 조금은 특별함을 기대하기도 한다. 사정상 멀리까지 가지 못해도 살고 있는 지역에서 잘 찾아보면 저렴하거나 무료로 즐겨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올해는 조금 알뜰하게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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