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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산채비빔밥

봉화군 청량산의 토속적인 맛이 담긴 맛있는 음식

올해 여름만큼은 청량해 보면 어떨까. 청량한 음료, 청량한 하루, 청량한 마음등 청량하다는 것은 무언가 시원해지고 뒤끝이 없는 느낌이 든다. 청량한 마음을 안고 찾아가기에 좋은 곳으로 봉화군의 청량산이 있다. 청량산만을 갔다고 해서 풍경만 보려는 것은 아니었다. 청량산의 입구의 식당은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다양한 매운탕과 산채비빔밥의 향연을 볼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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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은 기암괴석 열두 봉이 장관을 이뤄 청송 주왕산, 영암 월출산과 함께 국내 3대 기악(奇嶽:신기한 산악)으로 꼽히는 곳으로 산행을 하기 전에는 든든하게 먹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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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나물을 넣어서 비벼보는 산채비빔밥을 주문해 본다. 반찬은 조금이라고 생각할 만큼 나오지만 신선한 나물의 맛을 볼 수가 있어서 좋다.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토속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맛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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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담긴 다양한 나물의 색감이 좋다. 주로 절임류로 만들어진 비빔밥의 재료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쉽지만 산채비빔밥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채식식단이다. 그래서 사찰등에서 잘 먹는 음식이기도 하며 유명한 산의 등산로 입구에 항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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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맛은 먹는 음식에 따라 조절이 된다. 그래서 자신이 먹는 음식을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채소와 들기름을 넣은 산채나물 비빔밥은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약간의 염분이 필요할 때 된장찌개가 그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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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는 양념에 무쳐 나물과 반찬으로도 이용하는데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장 건강, 대장암 예방에도 기여한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입맛에 맞아도 매일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주 먹으면 질릴 수도 있다. 이렇게 여행하듯이 찾아와서 먹으면 좋은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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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점은 고추장이 아닌 간장등으로 간을 맞추는 음식이다. 산채비빔밥이란 원재료에 충실한 기본양념으로 요리하게 된다. 다양한 산나물이 깊은 맛을 낸다. 음식이란 사람이 인생의 수행길을 가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한 여름에는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조율해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게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에 좋은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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