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여름방학 배움터의 독서공간으로 만나보는 창원 동부도서관
여름방학이라는 것이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가끔씩 학생 때만 느낄 수 있던 여름방학의 그 아련함이 떠오르기도 한다. 방학이라는 것은 사실 공부를 하지 않고 놀라고 만들어진 시간은 아니다. 일반적인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자신이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그 시기를 단순히 다음 학기의 공부를 위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창원특례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방학을 보내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건강 증진, 독서 교육, 과학 체험, 청소년 활동 등 풍성한 방학 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 공공도서관에서는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쿨(Cool)하데이', '여름엔 도서관' 행사 등 총 46개의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진해·동부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요리왕' 등 13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 동부도서관은 용재공원이라는 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도서관이다. 이제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더 찾기 쉬워지고 굳이 읽지 않더라도 유튜브에서 읽어주는 시대이지만 도서관은 왜 필요할까.
도서관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삶에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일을 도와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과 문화가 있고 공공성이 있는 가운데 미래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창원시에서는 2025 창원의 책으로 한 줄 감상평을 참여할 수가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를 할 수가 있다. 이외에도 2025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을 열고 있는데 공모 지정도서를 대상으로 독후감을 내면 시상금을 준다고 한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접점을 찾아주는 곳이기도 하다. 책이라는 것은 문화를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2019년부터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시작된 독서 문화운동이다.
창원시는 시애틀에서 시작된 독서 문화운동을 접목해 매년 '창원의 책'을 선정하고,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과 함께 '창원 북 페스타'로 결실을 맺고 있다.
책을 꼭 완독 하여야 할 필요는 없다. 일부를 읽고도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그건 책을 통한 변화이기도 하다. 사람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는 스스로를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창원시 공공도서관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책을 안 읽는 사람이라도 매일 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면 자주 가면 언젠가는 책을 읽게 된다.
공공을 위한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미래를 위해 도서관은 늘 살아있어야 한다.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가면서 살아가게 된다. 사회가 변하는 만큼 도서관도 변하게 되는데 시민의 변화에 맞춰 책, 공간도 자연스럽게 변하는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좋은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