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World
Startup the Future
3D Printer는 이제 일반 프린터만큼 대중화되었다. 대기업에서 출시한 3D 프린터의 가격이 20만원대에 이를만큼 대중화되었을 뿐더러 일부 중소기업에서 출시하는 프린터는 10만원대에도 출시되었다. 3D 모델링 도면을 기반으로 출력해주는 3D 프린터는 컴퓨터의 3D도면에 따라 레이어를 쌓는 형식으로 물건을 출력하는 방식(적층형)과 큰 덩어리를 만들어놓은 후에, 깎아내리는(절삭형) 방식이 있다. 이미 3D 프린터 시장은 도입기를 지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버블기에 들어섰다.
올해의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에서 미래 디자인 스타트업의 키워드는 3D 프린터다. 프린터 자체가 아니라 프린터를 이용한 창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80년대에 미국의 3D 시스템즈라는 회사에서 플라스틱 액체를 굳혀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프린터를 개발했는데 상당히 고가여서 특수 산업분야에서만 일부 사용되었다.
1인 1직업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1인 기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미래를 창업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분야를 자리매김한다는 것으로 미래의 창업은 성공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인생의 주체로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모색이다. 성공은 짦고 인생은 길기 때문에 경쟁의 레이스에서 벗어날 자유를 위해 인생의 미래를 창업할 필요성이 있다.
유저 요구 분석부터 리서치, 페르소나 설정, 스토리텔링을 거쳐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컨셉을 정의하면 UI Design, Sketch, Storyboard, 3D Modeling 3D Scanning, 3D Printing을 거치면 비로서 Prototype Model이 나온다. 보통의 제품의 개발프로세스는 그렇다.
자신만의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업체에 목업을 맡기면 상당한 비용이 들었지만 지금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수도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3D Printing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보통 3D 프린터는 주재료로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이용하는데 지금은 고무, 금속, 세라믹뿐만이 아니라 음식재료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국 NASA에서 1.25억 달러를 투자해서 만든 피자 3D 푸드 프린터까지 나왔다.
초기 3D 프린터 모델과 달리 수년전부터 단순 제조 공정을 뛰어넘어 나노과학, 보석, 패션, 엔터테인먼트, 의료기,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품 개발에 활용이 되고 있다.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던 스트라타시스(Stratasys)와 3D시스템스의 특허가 대부분 만료되면서 오픈소스화 되었고 3D 프린터 제조사들의 중요 기술들이 공유되면서 2~3년사이에 관련 시장의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데 국내에도 있는 GM은 2014년 중형 세단 말리브 제작 시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2년 정도 제작 시간을 단축시킨 사례가 있다.
2017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의 미래를 창업하자 전시관의 중심에는 3D Printing Lab by FAB 365가 있다.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3D 프린터들을 통해 미래에 3D 프린팅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립과 크기의 제한도 없이 디자인된 제품들이 다양한 종류의 프린터들로 출력된 결과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적인 공장과 달리 미래의 공장은 디지털화가 가속되어 ICT와의 결합 및 융합될 것으로 보여진다. SNS 네트워크 기반의 3D 프린팅 서비스나 스마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차세대 제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기획/생산/유통/소비의 패턴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Social 메뉴팩처링은 미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뉴욕에는 3D 프린팅 팩토리가 설립되어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수백만 개의 유저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소재와 변화 과정이 접목된 4D로 진화하고 있는데 온도에 반응하여 길이나 형상이 변화하는 기능성 소재가 반영된 고기능성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래 창업 시장에서 3차원 공간을 보여주는 3D 프린터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3D 프린터의 단점인 속도를 개선하여 만든 SLA 타입의 프린터가 기존 대비 거의 100배 빠른 속도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들이 소셜펀딩등을 통해 선보일 것이다.
2017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Main Exhibition 3 미래를 창업하자
Startup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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