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족나들이, 금병공원
맨발 걷기, 숲체험, 여름물놀이, 생태 속에 유아숲체험이 가능한 공간
김해시는 곳곳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공간이 있는데 구도심과 신도시가 어우러진 곳으로 한국 최초로 단감이 재배된 단감 시배지이기도 한 진영읍이라는 곳이 있다. 고 노무현대통령의 생가로 잘 알려진 봉하마을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300미터가 안 되는 금병산자락에서 내려오면 시민들이 운동하고 산책,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금병공원이 나온다.
김해시 진영읍의 곳곳에는 단감시재비답게 감과 관련된 조형물이 눈에 뜨인다. 제41회 김해 진영단감 축제는 올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게 된다. 진영단감은 아삭아삭하면서도 당도가 높은 것을 잘 알려져 있는 김해의 특산품이다.
김해시는 맨발 걷기에 발맞추어서 도심 공원 곳곳에 어싱(Earthing)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어싱은 땅과의 접촉, 맨발 걷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진영 금병공원은 기존 콘크리트 포장면을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포장해 맨발 걷기 공간을 조성하며 진영 서어지 공원에도 기존 노후한 X-게임장을 철거하고 맨발 걷기 트랙을 조성해 두었다.
진영 금병공원등에서는 찾아가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가 있다. 숲 체험 프로그램은 생태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진영 금병공원은 아래저수지와 주차장, 축구장, 운동장, 테니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의 스포츠공간과 더불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금병공원의 산책로와 안쪽으로는 금병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자리하고 있다.
금병공원 유아숲체험원의 안쪽으로 들어오니 벌써 가을이 온듯하게 색이 물든 나뭇잎이 떨어져 있는 것들이 눈에 뜨인다. 유아숲체험원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날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겸비한 물놀이장이 있어서 이곳을 방문한 가족들이 많았다.
유아숲체험장 숲반은 정기적으로 숲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숲 체험으로 아이들의 상상력 및 창의력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숲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활동으로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 도모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요즘에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많이 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해시는 곳곳에 인라인스케이트장 공간등을 갖추고 있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산책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찬 진영 금병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하루의 운동량을 채우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김해에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지역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롯데가든파크(롯데정원형공원), 김해롯데아웃렛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멋과 매력을 만나볼 수가 있다.
진영 금병공원에 조성이 되어 있는 도심형 물놀이장은 이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진영 금병공원에서 맨발산책을 해보고 유아숲체험원에서 오감을 깨우는 활동도 한 후에 장군차를 한 잔 마시기에 좋은 때다. 장군차는 일반 차나무보다 잎이 크고 두꺼워 카테킨,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맑은 황색을 띠며, 은은하고 상큼한 꽃향기가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