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여행 9경 9색으로 먼저 만나보는 버스터미널과 말이정
아라가야의 고장인 함안에서는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37회 아라가야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라가야문화제 첫날인 26일 개막식에서는 국악밴드인 '악단광칠'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축제 기간 중 주요 프로그램은 아라대왕 행렬, 주제공연인 '불꽃, 아라가야를 깨우다', 김태연, 정승준의 특별공연, 레이저 쇼와 함께하는 대북 퍼포먼스등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함안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한다면 함안버스터미널을 이용할 수가 있는데 함안역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면 함안버스터미널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다.
한안버스터미널에는 함안여행에서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접해볼 수가 있다. 2005년에 새로 지어진 터미널은 8,380 m2 부지에 건축면적 4,433 m2, 연면적 5,530 m2에 달하며 하루에 최대 6,500명까지 이용가능한 곳이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자리한 함안여행의 9경 9색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악양의 꽃길과 노을, 입곡군립공원의 단풍, 무진정의 사계, 연꽃테마파크의 아라홍련 강나루생태공원의 청보리, 장춘사의 산사풍경, 합강정과 반구정의 해돋이, 대평늪의 늪지식물이다.
함안 버스터미널에서 나오면 우측으로는 쌈지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그 위쪽에는 말이정이라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여항산 푸른 한줄기에 자리한 말이산 자락은 아라가야 고분군의 중심으로 지역개발할 때 자투리 땅을 할 용 하여 도신 속의 주민휴식공원으로 조성했는데 이곳에 말이정도 세워두었다.
아라가야문화제를 위해서 함안군은 군은 교통·주차 대책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문객 편의를 위한 쉼터 및 안내시설을 마련하고 있는데 함안 버스터미널을 비롯하여 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역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고 한다.
순수한 문화축제이기도 한 아라가야 문화제를 방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버스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래쪽에 자리한 쌈지공원의 가로수길을 걸어서 돌아본다. 안쪽에는 작은 야외무대를 비롯하여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등의 공간등도 조성이 되어 있다.
함안여행은 9월의 아라가야 문화제를 비롯하여 오는 10월에도 함안의 대표적인 낙화놀이도 준비가 되어 있다. 함안 낙화놀이는 매년 음력 5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함안의 고유한 불꽃놀이로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이면 꽃가루처럼 불꽃이 흩날린다. 붉은 불씨가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진다고 하여 ‘낙화(落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래쪽에 내려와서 걸어보니 언덕의 위쪽에 자리한 말이정이 눈에 뜨인다. 다시 함안의 구석구석을 걸어볼 시간이다.
함안군의 곳곳에는 아라가야 문화제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선선한 바람 속에 붉게 물드는 단풍을 가족, 연인, 친구와 즐겨보기 위한 경남도는 함안을 꼽았는데 함안 악양둑방길은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데 가을 햇살 아래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빠져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