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강물 따라 여행하기에 좋은 강원도 영월군 문개실강변유원지
영월을 대표하는 이름은 단종이다. 단종이 오가던 길을 따라서 단종대왕 유배길이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이 바로 영월이라는 지역이다. 강원도의 영월군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열린 관광지를 지향하는 곳이기도 하다. 강원방문의 해에 영월을 방문해서 청령포를 비롯하여 배일치재등으로 이어지는 유배길에서 강원도의 자연을 만나보기에 좋은 때가 가을이다.
문개실마을, 문개실강변유원지라고 명명되어 있는 곳 주변에는 영월군의 다양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북면의 옛 문곡휴게소로 1991년 건축 이후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다가 폐업 후에 10년 이상 방치되어 있다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공간연습 공간조성 공모에 선정되어 문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영월 공연예술연습센터에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대연습실, 중 연습실, 소연습실 4개, 준비실, 악기보관실, 탈의실, 샤워실, 회의실로 조성되어 있다.
문개실 마을이 있는 주변 역시 폐광지역이 있었던 곳으로 경제적으로 활성화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영월의 이곳은 문화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월과 영월삼거리, 연당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작은 공원도 조성이 되어 있다. 공원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등이 조성이 되어 있다.
이어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영월의 서강이 흘러가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도 옥녀봉이라는 지명이 붙은 곳이 있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 20대 명산 인증챌린지 전통시장 이벤트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영월군의 곳곳에는 단종대와 유배길이라는 이정표를 볼 수가 있다. 이정표를 보고 걷는 데는 무리가 없다.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영월장릉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능으로, 그의 비극적인 삶을 기리는 곳이다.
아래쪽으로 더 내려오면 문개실이라는 지명이 있고 이 아래쪽이 문개실 강변유원지라는 곳이다.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서 아래쪽은 접근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영월군에는 굽이치는 강물과 주변의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웅장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서강이 휘돌아 흐르며 만들어낸 절경은 마치 한반도 모습을 닮아 붙여진 곳들도 볼 수가 있다.
강원도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긴 내렸다. 이곳 지형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강물이 이곳을 흘러서 지나가고 있다.
최근에 강원도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가뭄에 도민들이 많은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해서 물부족사태는 해결이 될 듯하다.
영월군의 서강이 흘러가는 주변으로는 크고 작은 마을들이 있다. 단종에게 사약을 진어하고 돌아가던 금부도사 왕방연은 비통하고 애절한 마음도 영월군을 흘러가는 강물에 실려 전해지고 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마음 같아 울며 밤길 가는구나."
문개실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조양마을은 조랑말을 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다시 위쪽으로 올아오니 와룡마을의 이정표가 보인다. 주민들은 지난 5월 마을을 관통하는 국도 31호선과 군도가 만나는 삼거리에 길이 10m에 높이 3m 규모의 웅장하고 사실적인 와룡 조형물을 설치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던 영월군은 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 시간을 보내볼 수가 있다. 서강이 흘러가는 길목에 자리한 문개실 강변유원지뿐만이 아니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단종의 옛 흔적을 만나보기에도 좋은 9월이다.